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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포커스 온 차이나] 디디추싱 IPO 추진, 하이난 홍콩 전면적 협력 확대, 창어4호 발사 구체화

기사등록 : 2018-04-2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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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표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 하반기 IPO 추진
하이난, 홍콩과 전면 협력 강화, 시너지 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황세원 기자=’중국판 우버’ 디디추싱이 하반기 IPO를 추진한다. 세계 최대 자유무역항을 꿈꾸는 하이난이 홍콩과 전면적으로 협력을 확대한다. 중국이 달 탐사선 창어4호 발사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계획대로 연내 창어4호 발사에 성공한다면 중국은 공식적으로 달 뒷면을 탐사한 첫 국가가 된다. 

1. ‘중국판 우버’ 디디추싱, 빠르면 하반기 IPO

중국 대표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滴滴出行)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24일 중국 유력 매체 왕이차이징(網易財經)은 디디추싱이 최근 투자은행과 접촉, IPO 관련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빠르면 하반기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며, 어느 증권소에 상장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디디추싱은 멕시코 등 남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한편 완성차 브랜드와 협력을 확대하며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협력파트너 후이디(惠迪)비즈니스서비스를 통해 현지 자동차 브랜드 광치그룹(廣汽集團)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 광치그룹은 디디추싱에 스마트카 설계·개발·생산 등 서비스를 지원한다.

한편 디디추싱의 기업가치는 700억~800억 달러로 추정된다. 가장 최근인 작년 12월에는 40억~5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2. 하이난·홍콩 전면적 협력 확대, 시너지 효과 기대

최근 전면적 개혁 개방을 선포한 하이난(海南)성이 홍콩과의 전면적 협력을 확대한다.

24일 현지 주요 매체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發改委) 등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하이난과 홍콩이 핵심 분야에서 전면적 협력 강화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협력 분야는 총 10개로, 관광, 경제·무역, 금융, 문화·전시, 스포츠, 교육, 의료, 과학기술, 치안, 기상 등이 이에 포함된다.

특히 금융 분야에서 협력 확대가 눈길을 끈다. 홍콩은 하이난 거점 기업의 홍콩 내 채권 발행 및 대출을 비롯해 홍콩 상장을 지원한다.

한편 지난 13일 시진핑(習近平) 주석은 하이난을 자유무역구로 지정하고, 중국 특색 자유무역항으로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지속적인 개혁·개방 확대 조치를 통해 2025년까지 자유무역항의 기본 체제를 갖추고, 2035년에는 홍콩 및 상하이에 버금가는 국제 자유무역항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3. 창어4호 발사 계획 구체화

23일부터 25일까지 ‘제 1회 중국 우주 항공 대회’가 열린 가운데, 중국이 올해 창어4호(嫦娥4號) 발사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혀 주목된다. 계획대로 연내 창어4호 발사에 성공한다면 중국은 공식적으로 달 뒷면을 탐사한 첫 국가가 된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우옌화(吳艷華) 중국 우주항공국 부국장은 개막 연설을 통해 오는 5월 중계 위성을 쏘아 올린 후 연말 달 착륙기와 함께 탐사기를 발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달 뒷면은 앞면보다 지형이 복잡하고 통신 장애 등이 빈번하게 일어나 탐사가 쉽지 않다. 이와 관련해 중국은 달과 지구의 중력이 동일하게 적용되는 라그랑주 포인트(Lagrangian point, L2)에 중계 위성을 띄워 통신을 원활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4. ‘2018년 차이나 유니콘포럼’, 100대 중국 하드유니콘 발표

24일 베이징에서 ‘2018 차이나 유니콘 포럼’이 성황리에 개최된 가운데 중국 신경제를 이끌어갈 100대 하드유니콘(硬獨角獸)이 발표돼 눈길을 끈다.

DJI, 닝더스다이(寧德時代), 하이쓰반도체(海四半導體), 콰이서우(快手) 등 하드웨어, 반도체, 금융 혁신 분야 중국 유망 스타트업이 약진한 가운데, 슈퍼 유니콘도 순위에 대거 이름을 올려 주목된다.

주요 슈퍼유니콘으로는 앤트파이낸셜, 징둥금융(京東金融), 오포(OPPO), 알리윈(阿裏雲), 디디추싱(滴滴出行) 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 샤오미커지(小米科技), 신메이다(新美大), 차이냐오네트워크(菜鳥網絡), 화웨이(華為) 등이 있다.

기존 유니콘과 하드유니콘의 차이점은 실질적 이익 창출 능력에 있다. 기존 유니콘이 단순 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스타트업을 의미했다면 하드유니콘은 첨단 기술 분야 내 경쟁력, 자금조달, 이익 창출 능력을 고루 갖춘 유망 기업을 말한다. 중국 대표 창업지원회사 촹예헤이마(創業黑馬) 누원원(牛文文) 회장이 ‘2018 차이나 유니콘 포럼’에서 새롭게 제시해 이목을 끌었다.

 

 

mshwangs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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