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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올림픽의 성지 잠실주경기장, 2024년 부활한다

기사등록 : 2018-05-1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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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업체 발표..2021년 1월 착공, 2024년 완공 목표
외관 보전하며 6만 관중석 조성..유스호스텔도 신축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서울시가 도심형 스포츠‧문화 복합단지로 재탄생할 잠실주경기장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시는 17일 잠실주경기장 리모델링 국제설계공모 결과 나우동인건축사무소의 ‘공명하는 대지, 잠실’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공명하는 대지, 잠실’은 88올림픽의 성지인 잠실주경기장의 외부형태는 보전하면서 경기장 규모를 늘리고 주변 스포츠‧문화시설과 연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진=서울시>

설계범위 및 대상은 주경기장 일대 14만4800㎡(연면적 18만9216㎡)로 ▲주경기장(리모델링) ▲보조경기장(이전 신축) ▲유스호스텔(신축) 공사로 구성된다. 

우선 주경기장은 우리나라 스포츠 세계화의 성지이자 미래유산이라는 역사성 및 상징성을 감안해 외부형태를 보전한다. 내부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권장기준을 충족하고 대형 행사‧공연 개최가 가능한 6만석 이상으로 리모델링한다.

주경기장 남측에 신설되는 유스호스텔(135실 규모)은 한류 관광객과 지방 원정 선수들의 숙소 지원을 담당한다. 유소년 스포츠 활성화 역시 기여할 수 있는 시설로 건립된다.

현재 탄천과 주경기장 사이에 자리한 보조경기장은 주경기장 쪽으로 이전‧신축한다. 2000석 내외의 관람석을 확보해 시민들을 위한 개방형 공간으로 사용한다.

잠실주경기장 리모델링은 내년 1월 설계에 들어가 2020년 12월까지 설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2021년 1월 착공, 2024년 준공할 예정이다.

1984년 완공된 잠실주경기장은 30년 넘는 세월이 흐르며 구조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경기장 이용률이 떨어지고 공간적으로 주변시설과 단절돼 내‧외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리모델링이 요구돼 왔다.

서울시는 국내‧외 건축가 7팀을 초청해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리모델링 국제지명 설계공모’를 진행한 바 있다. 최종 선정된 나우동인건축사무소는 창원마산야구장과 올림픽스포츠콤플렉스를 설계한 경험이 있다.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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