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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오전] 美 금리인상에 코스피 1%대 하락...경협주 약세

기사등록 : 2018-06-1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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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금속광물·건설업종 하락…남북경협주 차익 실현 물량 출현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코스피가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과 남북경협주 차익실현 매물로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10시2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48포인트, 1.07% 하락한 2442.35에 거래중이다.

14일 오전 코스피 [사진 = 키움증권 HTS]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1.75~2.0%로 올렸다. 올해 총 금리 상승 횟수도 기존 3회에서 4회로 상향 조정했다.

전날 미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가 119.53포인트, 0.47% 떨어진 2만5201.20에 마쳤고 S&P500 지수는 11.22포인트, 0.40% 내린 2775.63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도 전거래일보다 8.09포인트, 0.11% 하락하며 7695.70을 기록했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하락세는 미국 금리인상 영향이 크다"며 "금리 차이에 따른 자본 유출 우려가 반영돼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금 제일 많이 빠지는 업종이 건설, 비금속광물 등 남북경협주가 포함된 업종"이라며 "지난 12일 북미 정상회담 역시 순조롭게 진행됐지만 예상했던 구체적인 내용이 부족해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수를 끌어내리는 것은 외국인이다. 이 시각 외국인은 각각 1641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13억원, 1억원 순매수세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4.95%), 건설(4.84%)이 4%대 낙폭을 보이고 있다. 증권(-2.73%), 종이목재(-2.02%), 운수장비(2.09%) 등도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셀트리온(1.01%)을 제외한 전 종목이 내림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삼성전자(-1.42%), SK하이닉스(-1.58%), 현대차(-2.49%) 등이 약세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와 비차익거래를 종합해 총 493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도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0포인트, 0.63% 내린 869.73에 거래되고 있다.

 

ro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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