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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는 국내서 83%…2박3일 자가용·펜션 이용 최다

기사등록 : 2018-06-2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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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관광공사 ‘2018년 하계휴가 실태조사’ 조사결과

[서울=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가 실시한 ‘2018년 하계휴가 실태조사’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국민의 55.2%는 여름휴가 계획을 갖고 있으며 이 가운데 82.6%는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국내 여행 휴가비는 지난해보다 3000원 늘어난 평균 25만9000원을 지출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문체부,관광공사]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김정만)과 국민 1105명을 대상으로 지난 8일부터 22일까지 15일 동안 전화로 국민들의 여름휴가 여행 계획을 파악하는 ‘2018년 하계휴가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기관은 ㈜한국리서치이며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 ±2.95%이다.

◆ 국민들의 여름휴가 참여 비율 지난해 대비 3.1.%p 증가

[사진=문체부,관광공사]

이번 여름휴가 여행을 계획한 응답자 비율 55.2%는 △구체적인 여행 계획이 있는 응답자(27.3%) △휴가 여행을 다녀올 가능성이 높은 응답자(26.5%) △이미 휴가를 다녀온 응답자(1.4%) 비율의 합이다. 지난해 조사 결과(52.1%)보다 3.1%p(포인트) 증가했다.

휴가 계획이 없는 국민들은 하계휴가를 가지 않는 이유로 △여가시간 및 마음의 여유 부족(76.1%)  △건강상의 이유(15.3%) △여행비용 부족(12.1%) △돌봐야 할 가족(5.2%) 등을 꼽았다.

◆ 여름휴가를 떠나는 국민 10명 중 8명은 국내여행 계획

[사진=문체부,관광공사]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응답자의 휴가 목적지는 국내 82.6%, 해외 12.2%로 나타났다. 국내여행을 계획한 응답자의 방문 목적지는 △강원도(32.1%)가 1순위며 △경상남도(12.7%) △경상북도(10.4%) △전라남도(9.9%) △경기도(9.3%) 등이 뒤를 이었다.

[사진=문체부,관광공사]

출발 시기는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 사이에 85.5%가 집중됐다. 일자별로는 7월28일이 20.3%로 가장 많고 7월27일 8.0%, 8월3일 7.7%, 8월2일 6.8%로 순으로 나타나 7월 말에서 8월 초에 여름휴가 여행객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지출액 25만9000원, 작년보다 3000원 증가

[사진=문체부,관광공사]

국내여행을 계획하는 응답자의 예상 지출액은 평균 25만9000원이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20만원 이상~30만원 미만(30.5% → 29.8%) △30만원 이상~50만원 미만(30.3% → 19.5%) 지출 예정자는감소한 반면 △50만원 이상~100만원 미만(8.6% → 12.8%) △100만원 이상(1.3% → 2.4%) 지출 예정자가 늘어나 평균 지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10만원 미만(0.4% → 2.6%)과 10만원 이상~20만원 미만(29.0% → 32.9%) 지출 예정자도 증가해 국내여행의 영역이 고급(럭셔리) 여행과 가성비를 중시하는 알뜰 여행 모두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여행기간은 2박3일, 여행수단은 자가용, 숙박은 펜션 가장 많아

[사진=문체부,관광공사]

여름휴가 기간은 2박3일(40.9%)이 가장 많고, 1박2일(28.9%), 3박4일(18.5%) 등의 순이다. 지난해에 비해 2박3일은 3.1%p 감소(44.0% → 40.9%)한 반면, 3박4일은 2.7%p(15.8% → 18.5%) 증가했다. 평균 휴가기간도 2.9일에서 3.1일로 늘어났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전반적으로 여름휴가 기간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문체부,관광공사]

국내로 여름휴가를 떠날 때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 자가용(78.0%)이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 비행기(8.6%), ▲ 철도(4.7%), ▲ 고속/시외버스(4.3%)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사진=문체부,관광공사]

숙박시설은 △펜션(37.5%)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가족/친지집(17.7%) △콘도미니엄(12.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관광공사와 함께 7~8월 동안 국민들이 휴가를 사용해 여름 국내여행을 다녀올 수 있도록 캠페인을 전개한다. 아직 여행계획을 세우지 않은 국민들이 참고할 만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여행을 앞두고 있거나 이미 다녀온 국민들까지 여행주기별로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여행은 일상에서 벗어나 다시 일상을 지낼 힘을 얻는 시간”이라며 “우리나라 구석구석이 푸르게 펼쳐지는 여름, 국민들이 가까운 국내에서 편안하고 즐거운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youz@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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