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히든스테이지
주요뉴스 증권·금융

국동 "바이오밸류, 동남아 식물 줄기세포 시장 본격 공략"

기사등록 : 2018-07-04 08:58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국동의 자회사 바이오밸류가 인도네시아 식물 줄기세포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지난 3일 바이오밸류는 인도네시아 신테사 (PT.SINTESA DUTA SEJAHTERA)그룹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의료, 의학, 화장품 및 건강식품 등을 산삼배양근 원료와 접목시켜 연구개발과 유통에 관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파트너사인 신테사 (PT.SINTESA DUTA SEJAHTERA)그룹은 작년 매출 15억 달러(한화 약 1조 6천억 원)를 기록한 의료, 의학, 무역∙유통회사로 인도네시아 10대 그룹사이다. 업계 관계자는 “금번 체결된 협약(MOU)을 통해 바이오밸류는 해외 진출을 통한 본격 성장을 시작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향후 동남아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인도네시아에서 추진해온 산삼배양근의 특이사포닌을 활용한 간에 무리가 없는 마약중독치료제 개발도 인니의 영향력 있는 그룹과 협약을 계기로 더욱 앞당겨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오밸류는 식물 줄기세포 연구개발(R&D)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백수오와 만년콩 등 자연적으로 재배하기 힘든 식물의 일부를 채취해 안정적으로 배양하는 식물 줄기세포는 미래 식량자원 및 건강식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바이오밸류는 110년 산삼의 형성층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안정적으로 대량 배양시켜 전국에 판매하고 있다.

식물 줄기세포는 외부 스트레스에 강하고 산소와 효소, 항산화성분 등 각종 생리활성물질이 그대로 살아있어 생체 이용률을 높일 수 있으며, 바이오밸류의 110년 산삼은 사포닌의 함량이 인삼에 비해 월등히 높을 뿐만 아니라 인삼에 없는 특이사포닌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생식뿐만 아니라 약물로도 그 가치가 뛰어나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바이오밸류의 월 생산량은 농축액 기준으로 100Kg 규모로 다양한 판매채널을 확보해 매출 규모를 확대시킨다는 계획이다. 지난 달에는 ㈜바이오스마트 그룹의 계열사인 오스틴제약과 판매 및 제품개발에 관한 협약을 맺었고, 하반기부터는 홈쇼핑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바이오밸류 관계자는 “인니 현지 공장운영을 통해 습득한 국동의 노하우와바이오밸류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니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것”이라며 “식물 줄기세포를 활용한 경쟁력을 갖춘 만큼 관련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ssup825@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