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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동 중앙전파관리소 1만5000평 'ICT보안 첨단기지' 개발

기사등록 : 2018-07-0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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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4억원 투입, 첨단 ICT 혁신성장 기지로 2025년 7월 운영 개시
과기정통부, 제2차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서 확정·발표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서울 가락동 중앙전파관리소(중관소) 1만5000평 부지가 전파·사이버 분야 국가보안과 ICT보안산업 거점 수행을 위한 ‘송파 ICT보안 클러스터’로 개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획재정부는 4일 2018년 제2차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중관소 부지를 첨단 ICT혁신성장 기지로 개발하는 내용의 ‘송파 ICT보안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조성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2025년 6월까지 국유재산관리기금 562억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자금 5112억원 등 총사업비 5674억원을 투입, 중관소 부지를 연면적 17만3000 평방미터 규모의 복합업무단지로 개발한다. 

송파 ICT보안 클러스터 조감도 [자료=과학기술정통부]

복합업무단지는 △중관소 청사 △인터넷침해대응·정보보호종합지원·전자파측정·ICT시험인증·전파산업종합지원 5개 공공기관을 위한 업무시설 △오피스텔 140실 등 창업주거 지원시설 △ICT 스타트업 입주공간을 포함한 일반업무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그 동안 중관소 부지는 강남의 핵심 업무지구에 위치한 대규모 국유지임에도 불구, 소규모 청사부지로만 활용해 국회·지자체 등으로부터 지속적인 개발요구를 받았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기재부와 함께 중관소 부지를 개발해 ICT보안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하고 캠코 위탁개발을 통한 국유지 복합개발 방식의 기본계획을 수립, 지난 3일 국유재산정책심의회에서 의결했다. 

위탁개발이란 국유재산법 제59조에 따라 캠코가 개발 비용을 조달, 국가를 대리해 개발하고 위탁기간 임대료 등 운영수입으로 개발비용을 회수하는 국유지 개발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지능정보사회와 4차산업혁명의 도래로 전파·인터넷 이용이 폭증, 최근 빈번한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EMP(Electromagnetic Pulse) 전파교란, 사이버침해 등으로 국가안보·국민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중관소(전파), 인터넷침해대응센터(사이버)를 비롯해 ICT보안 관련 산업지원시설과 ICT보안 중소기업을 집적화, 중소기업과 스타트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ICT보안 클러스터 기대효과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보안은 ICT 인프라 및 다양한 융합 매개체로서의 ICT에 대한 침해·공격으로부터의 안전을 의미한다. 유·무선 망, 시스템, 기기, 주요 정보 등에 대한 전자적 공격 등으로부터의 안전이라고 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정보보호와 전자파 안전이 있다.  정보보호는 해킹 탐지, 개인정보 유출방지 등의 ‘정보보안’과 폐쇄회로(CC)TV, 생체인식 등의 ‘물리보안’, 둘을 융합한 ‘융합보안’을 포괄한다.  

김용수 과기정통부 2차관은 “송파 ICT보안 클러스터 조성이 완료하면 전파교란·사이버 침해 대응 시설이 고도화함에 따라 ICT 관련 국가보안기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ICT보안 산업을 중심으로 신산업을 촉발해 벤처창업, 일자리 창출 등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kimy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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