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준혁 정치부장 =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공군 전용기를 타고 미국을 출발, 평양으로 날아가고 있습니다. 내일 새벽쯤이면 평양에 도착하면서 북한의 비핵화 절차를 놓고 마지막 조율에 나섭니다.
평양에서 남북통일농구경기가 열리는 상황이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이어 조명균 통일장관,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등 북측 고위층과 연쇄회담을 가질지 주목됩니다. 외신에서는 북한의 핵무기 폐기에 대한 마지막 담판 회동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김정은 위원장이 오는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서 연설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이 경우 김 위원장이 미국을 방문, 트럼프 대통령과 2차 북미정상회담을 가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삼복더위를 앞두고 한반도 외교전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평양=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지난 4일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남북통일농구경기 남자 혼합경기에서 북측 봉사원들이 경기를 지켜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2018.07.04 |
<주요 헤드라인 뉴스>
▶뉴스 바로가기 문 대통령 "교황의 평화·화합 메시지, 남북·북미회담 성공에 큰 힘"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5일 "남북 간 평화와 화합을 기원하는 교황의 메시지가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에 아주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南조명균-北김영철, 평양 회동…사실상 당국 회담/뉴스1
김영철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5일 평양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회동했다.
-北 CVID 거부에 FFVD로 선회한 美, 비핵화 돌파구 열까 /연합뉴스
6∼7일 진행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 협의를 앞두고 미국이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inal, fully verified denuclearization, FFVD)라는 새로운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한 데는 함의가 적지 않다.
-기무사,정치중립 개혁안 제시…내부고발 '인권보호센터' 설치 /연합뉴스
국군기무사령부가 정치적 중립 유지와 민간인 사찰 방지를 위한 개혁방안으로 내부고발기구인 인권보호센터를 설립하고 외부감시기구인 민간 인권위원회를 설치할 계획이다.
-폼페이오, 한국 정부 조언에 'CVID 양자택일' 접근 접었다 /중앙일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3차 방북을 하루 앞두고 한국 정부의 조언에 따라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에서 철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전여옥 "부엉이모임=권력 중독자 모임…지지율 높은 文을 왜 지키나"/동아일보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은 친문(친 문재인) 의원 중심의 '부엉이모임'에 대해 "당권을 잡기 위해 모인, 두고두고 국회의원을 해보겠다는 권력 중독자의 모임"이라고 비난했다. 전 전 의원은 5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부엉이모임은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서 모였다 한다. 좀 많이 이상하다. 문 대통령의 70% 지지율이 꺾인 것이 뉴스가 될 정도인데 왜 문 대통령을 지켜야 하는가"라고 말했다.
▶뉴스 바로가기 부엉이모임에서도 소득주도성장 두고 '수근수근'/뉴스핌
전대미문의 경제 실험인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을 두고 친문계 회동인 '부엉이 모임'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부엉이 모임' 중심으로 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부엉이 모임이 계파 논란을 일으킴에 따라 무산됐다고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밝혔다.
-박지원 "김정은, 9월 유엔총회 참석 가능성 높게 본다"/연합뉴스
박 의원은 t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반드시 극적인 이벤트를 해서 이겨야 한다"고 전제한 뒤 "김 위원장이 북한 정상으로서는 사상 최초로 유엔총회 본회의장에서 연설하고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하면 빅 이벤트가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jh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