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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평양서 심야 체육회담... 코리아오픈탁구·아시안 게임 참가 등 논의

기사등록 : 2018-07-06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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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평양에서 남북통일농구 대회를 치른 남북이 심야 체육회담을 가졌다.

남북은 5일 밤 11시50분 평양 고려호텔 2층 '면담실-4'에서 체육실무회담을 갖고 7월 코리아오픈탁구와 8월 세계 사격선수권 대회 북한 참가, 아시안게임 공동입장 등에 폭넓은 논의를 했다.

지난 1일조명균 통일부 장관(오른쪽)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남북 고위급 회담에 참석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단]

남측 수석대표는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북측 단장은 원길우 체육성 부상과 함께 양측 실무진 등 각각 5명씩이 참여했다. 이번 체육회담은 지난달 18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지 17일 만에 다시 얼굴을 맞댔다.

5일 평양 류경 정주영 체육관에서 열린 남북통일 농구 마지막 날 경기에서는 남측과 북측의 남녀 국가 대표팀 친선전이 열렸다.

남한은 북한을 81대74로 꺾었다. 한국은 김한별(16점), 강이슬·박혜진(이상 13점), 임영희(12점)가 맹활약했다. 유일한 여고생 박지현(20·숭의여고)은 26분 동안 12점을 터트렸다.

남자부에서는 북한이 82대 70으로 승리했다. 리철명(30점)과 신금별(13점) 등이 경기를 이끌었다. 한국 남자 대표팀은 네 차례 통일농구 맞대결(1999년 2회, 2003년 1회, 2018년 1회)에서 모두 패했다. 4일에는 양측 선수들 각각 6명씩 혼합팀으로 묶여 '평화팀'과 '번영팀'으로 경기를 치르는 등 남북한은 이틀간 경기를 가졌다.

남북한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여자 농구 단일팀을 내보내기로 이미 결정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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