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히든스테이지
주요뉴스 사회

‘비공개’ 안희정 두 번째 공판... 김지은 입에 주목

기사등록 : 2018-07-06 08:14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여비서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안희정(53) 전 충남지사가 6일 오전 두 번째 재판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다. 이날 재판에는 김지은(33) 전 충남도 수행비서의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어 김씨의 입에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서울 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조병구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김씨에 대한 증인신문 등 안 전 지사 사건 2차 공판을 심리한다. 핵심 증인인 피해자 김씨에 대한 신문이 포함된 만큼 재판은 오후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 재판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재판부는 성범죄 특성상 성과 관련된 경험을 진술해야 하는 이번 공판을 사생활 침해를 우려해 비공개했다.

재판부는 김씨가 요청하면 법정에 차패막을 설치해 피고인의 시선이 닿지 않도록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자신의 수행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이날 안 전 지사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2018.07.02 leehs@newspim.com

앞서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오정희 부장검사)는 지난 4월 11일 김지은 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안 전 지사를 불구속 기소했다.

안 전 지사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러시아·스위스·서울 등 출장지에서 김씨를 네 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지사로서 위력을 이용한 추행 혐의와 다섯 차례 강제 추행 혐의도 법정에서 다뤄질 전망이다.

1차 공판에서 검찰은 “전형적인 권력형 성범죄”라고 규정하고, 안 전 지사 측은 “성관계는 있었으나 서로 애정에 의한 관계였으므로 처벌할 수 없다”며 맞섰다.

 

zunii@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