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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력 살아난 LG vs 마운드 단단한 SK, 전반기 마지막 3연전서 ‘3위 싸움’

기사등록 : 2018-07-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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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임찬규 감기 몸살로 2군행, 대체 선발 임지섭 등판

 [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3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중인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가 10일부터 전반기 마지막 주중 3연전 혈투를 펼친다.

LG 트윈스는 지난주 2018 신한은행 MY CAR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주중 3연전에서 1승2패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KIA 타이거즈와 주말 3연전에서 2승을 거두며 총 3승3패. 3위 SK를 1경기 차로 바짝 추격중이다.

▲무너진 불펜과 흔들리는 차우찬, 타선은 희망적

LG는 불펜진이 무너져 지난 주중 3연전 두 차례 역전패를 당했다. 지난 3일 NC와의 경기에서 선발 윌슨이 6이닝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 요건을 채운 후 마운드에서 내려갔지만, 고우석이 실점하며 패배를 안았다. 지난 5일 경기에서도 헨리 소사가 6⅓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갔지만, 불펜으로 나온 김지용이 역전을 허용해 3대5로 패했다.

차우찬이 흔들리는 것도 고민이다. 지난 6일 KIA 타이거즈와 주말 3연전 첫 시합에 선발투수로 나섰지만 4이닝 9실점으로 무너졌다.

반면, 타선에는 희망이 보인다. 최근 양준혁의 최다 안타 기록(2318안타)를 뛰어넘은 박용택과 양현종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던 채은성, 양석환, 유강남 등 주축 타선이 살아나며 투수진의 부진을 만회하고 있다.

임찬규 [사진= LG 트윈스]

▲ '임찬규 대체' 임지섭에 거는 기대, ‘물 오른‘ 타격감

LG는 올스타전 휴식기를 앞두고 3위 SK와 전반기 마지막 주중 3연전 맞대결을 펼친다. 위닝시리즈(3전 2승 이상)을 가져간다면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루징시리즈(3전 2패 이상)를 하게 된다면 넥센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에게 추격을 당한다.

LG는 선발로 예정된 임찬규가 감기몸살로 2군으로 내려가 대체 선발투수로 임지섭을 기용한다. 임지섭은 지난 2014년 1차 지명으로 입단해 유망주로 떠올랐다. 하지만 제구력이 문제였다. 150km를 육박하는 위력적인 직구를 갖고 있지만 제구력 난조로 빛을 보지 못했다.

이후 2016년~2017년 상무에 입대해 군 복무를 마치고 소속팀 LG에 돌아왔다. 하지만 올 시즌 3월29일 넥센 히어로즈전에 첫 선발등판해 2이닝 3안타 4사사구 6실점.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퓨처스리그로 내려갔다. 퓨처스리그에서 이상훈 코치의 특별 트레이닝으로 최근 등판인 6월29일 고양 다이노스전에서는 6이닝 2피안타 7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1군에 올라왔다.

타선에게 희망을 걸고 있는 류중일 감독이다. 올 시즌 팀 타율 3할을 유지하며 두산 베어스(0.307)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형종, 김현수, 박용택, 채은성, 양석환 등 타율과 장타력을 고루 겸비한 타선은 상대 투수에게 위협을 줄 수 있는 타선이다. 주중 3연전 마지막 날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팀에 복귀해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홈런 1·2위 최정과 로맥[사진= SK 와이번스]

‘홈런공장’ SK 와이번스는 최정과 제이미 로맥을 필두로 LG를 상대한다. 최정은 최근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 29개로 홈런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로맥도 밀리지 않는다. 지난 8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28호 홈런을 때려 최정을 바짝 따라가고 있다.

SK는 최근 좋은 투구내용을 보여주는 앙헬 산체스가 1차전에 선발 출격한다. 17경기 선발출장, 3승3패 평균자책점 3.41를 기록 중이다.

2차전에는 김광현이 나선다. 에이스 김광현은 지난 7월5일 넥센과의 복귀전에서 4이닝동안 72개의 공을 던져 5안타(1홈런) 6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다소 부진했다.

산체스와 김광현으로 이어지는 SK의 선발진과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보여주는 LG 타선의 대결은 전반기 막바지 3위로 올라서는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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