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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자동차 투어 나선 백운규.."미래차에 투자해 달라"

기사등록 : 2018-07-1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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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현대차·한국지엠·르노삼성 릴레이 방문
美 232조 공청회 앞두고 수출 상황 집중 점검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박2일 동안 자동차업계를 찾았다. 미국 보호무역의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미래차에 적극 투자해 달라"고 당부했다.

백운규 장관은 10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르노삼성 부산공장,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한국GM 부평 디자인센터를 잇따라 방문하고 업계 의견과 애로사항을 집중 점검했다.

산업부 장관이 1박2일 일정으로 국내 완성차 3사를 잇따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는 19일 미국의 232조 관련 공청회를 앞둔 상황에서 자동차업계를 지원하겠다는 정부의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산업부]

백 장관은 우선 10일 오후 르노삼성 부산공장을 방문해 생산라인을 시찰하고 르노삼성측과 2019년 말 생산 종료 예정인 닛산 로그의 후속모델 유치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르노가 아태지역에 최초로 구축 중인 차량시험센터와 전기차분야 국내생산 유치 계획도 협의했다.

또한 르노삼성 부산공장 방문에 앞서 시트(Seat) 제조업체인 ㈜애디언트동성 부품협력업체를 방문해 완성차 회사와 공동 생산기술개발을 통한 매출증대, 일자리 창출 등 성과창출 사례를 청취하고 노동시간 단축 등에 대한 업계 대응상황도 점검했다.

백 장관은 이어 11일 오전에는 단일 공장으로서 세계 최대 생산규모를 자랑하는 현대차 울산공장을 방문해 수소차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 생산현장과 수출선적 부두를 시찰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혁신성장의 선도 사례로 부각되고 있는 수소차 등 미래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부 지원 방안을 설명하고, 수소버스 양산 등 미래차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당부할 예정이다. 또 미국과 중국 등 주력시장에서 실적 회복 방안을 논의하고 올해 임금 협상에서 노사간 원만한 타협을 당부할 계획이다.

백 장관은 이어 11일 오후에는 한국GM의 부평 디자인센터를 방문해 경영회생 방안 후속조치 상황을 점검할 방침이다. 특히 GM 인터내셔널 지역본부의 한국내 설치 및 한국GM의 R&D센터와 디자인센터의 기능 확대 등 한국GM의 중장기적인 사업 유지를 위해 핵심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백운규 장관은 "이번 자동차 업계의 릴레이 현장 방문을 계기로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업계의 의견을 더욱 폭넓게 수렴해 나갈 계획"이라며 "자동차산업 생태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중소·중견 부품 협력업체와의 현장 소통도 더욱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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