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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에몬스 회장 "천연소재·안전디자인, 마음까지 편안한 제품 선보일 것"

기사등록 : 2018-07-1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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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에몬스 '2018 F/W 시즌 가구 품평회' 개최
"올해 실적 25% 상승, 연 매출 2000억 달성할 것"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가정용 가구는 안전해야 합니다. 하반기에는 천연 소재와 안전한 디자인을 더해 고객에게 안정감을 주는 제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김경수 에몬스 회장이 친환경 소재를 강조한 제품으로 올 하반기 가구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품질 정책을 강화해 상반기 안전성 논란으로 위축된 가구 시장에서의 신뢰를 높이겠다는 각오다.

에몬스는 11일 인천 남동공단 본사에서 '2018 가을·겨울 시즌 가구 트렌드 품평회'를 개최했다. 이날 품평회는 '마음까지 편안하다, 에몬스'를 주제로 전국 150여 개 대리점주가 참석한 가운데 70여 종의 신제품이 공개됐다.

점주들에게 직접 제품을 설명하는 김경수 에몬스 회장 [사진=에몬스]

품평회에서 김 회장은 "올해 상반기에는 최신 기술을 접목시켜 편리함을 높인 상품들을 선보였다"며 "하반기에는 이러한 기능에 고급 천연소재와 안전한 디자인으로 몸과 마음 모두 편안한 가구를 선보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반기 에몬스는 천연소재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프리미엄 제품 라인을 강화할 방침이다. 천연 통가죽 소재를 사용한 프리미엄 소파 '에르디앙스'를 비롯해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강화유리 옷장 '로즈 화이트', '로즈 골드', ICT 기술이 접목된 'E모션 매트리스' 등이 공개됐다.

김 회장은 소비자들이 믿고 선택하는 브랜드가 돼야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최근 불거진 '라돈 사태' 등으로 가구시장 소비자 심리가 많이 위축된 편"이라며 "이전과 같이 앞으로도 친환경적인 소재를 사용해 소비자들에게 신뢰 주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에몬스는 최근 검증된 시험기관을 통해 매트리스 브랜드 '노블앙'에 대한 안전성 인증을 마친 상태다.

이어서 발표를 맡은 조성제 에몬스 사장은 상반기 실적과 올해 목표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조 사장은 "올해 상반기 안 좋은 여건에서도 실적이 25% 상승했다"며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보다 100억원 오른 2000억원"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이달부터 개정된 주 52시간 근로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가구산업은 제조, 물류, 영업 등 다양한 근무 형태가 얽혀있다"며 "출근시간을 한 시간 늦추고 토요일 생산 근무를 없애는 한편, 생산성 향상을 위해 자동화 기계도 작년부터 늘려서 잘 대응하고 있다"고 답했다.

신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평가하는 점주들 [사진=민경하기자 204mkh@]

에몬스는 지난 1994년부터 매년 모든 대리점주가 참여해 신제품 평가 품평회를 열어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 이전과 같이 올해도 품평회에서 호평을 받은 제품은 하반기 중 신상품으로 출시된다. 품평회에 나온 제품 중 평균 60% 정도가 출시된다.

또한 에몬스는 본사나 대리점에서 근무하는 직원 중 검증 된 인재에게 ‘초기 인테리어비’, ‘임대 보증금’ 등을 지원해 신규 매장 운영을 도와주고 있다. 조 사장은 "앞으로도 대리점과 본사가 상생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조 사장은 "앞으로 주택 물량이 줄어들고, 대기업들이 진입하면서 가구산업이 어려워진다는 목소리가 많다"며 "에몬스는 39년간 쌓아온 내공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믿고 찾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4m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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