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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 여의도연구원장 사의 표명…"보수 재건에 힘 보태겠다"

기사등록 : 2018-07-1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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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체절명의 보수가 다시 신뢰받는데 여의도연구원이 중심축 돼달라"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김대식 여의도연구원장(사진)이 사의를 표명했다.

김대식 여의도연구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사진=여의도연구원]

김 원장은 18일 여의도연구원 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저는 오늘 여의도연구원장직을 내려놓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저는 물러나지만 23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우리나라 정당사상 최초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은 계속 전진해야 한다"면서 "특히 절체절명의 보수 위기 상황에서 처절한 반성과 변화, 그리고 혁신을 통해 보수가 다시 국민들의 신뢰를 받는데 여의도연구원이 중심축 역할을 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또 "어제 경륜있고 정책통이신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께서 우리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오셨다"면서 "김 위원장꼐서 당을 추스리고 새로운 개혁과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힘을 합쳐야 된다고 생각한다. 저도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보수의 아버지라는 영국의 에드먼드 버크는 '소나무가 늘 푸른 것은 끊임없이 잎을 바꾸기 때문이다'라고 했고,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일본 총리는 '진정한 보수는 원칙을 지키며 끊임없이 개혁한다'고 강조했다"면서 "무너진 보수를 재건해야 하는 우리가 곱씹어봐야 하는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낮은 자세로 백의종군하며 보수 재건을 위해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여의도연구원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여의도연구원 가족 여러분과 함께한 지난 1년은 제 인생에 큰 획을 긋는 역사적 순간으로 남을 것"이라며 "부족한 저와 함께 해주셔서 너무 고맙다. 베풀어주신 은혜, 늘 기억하며 감사함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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