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자유한국당이 "야당을 반개헌세력으로 몰아붙이던 민주당이 지방선거가 끝나자마자 반개헌세력으로 돌변했다"며 더불어민주당에게 개헌 논의에 착수할 것을 촉구했다.

신보라 한국당 대변인은 18일 논평을 통해 "민주당을 제외한 모든 정당과 문희상 국회의장까지 나서 연내개헌을 요구하고 있다"며 "그런데 개헌을 지방선거에 정략적으로 활용하던 민주당은 이제 선거도 끝났으니 급할 것 없다는 식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개헌은 국민의 요구이자 시대적 과제"라며 "국민이 국회에 부여한 권한으로 개헌에 대해 충분한 토론과 협의를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다"라고 말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 또한 선거구제 개편만 이뤄진다면 권력구조 개편도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고 덧붙였다.

신 대변인은 "민주당이 개헌에 일말의 진정성이 있다면 바로 지금이 개헌논의에 나설 때"라며 "민주당은 집권여당으로서 연내개헌에 대한 명확한 입장과 책임 있는 태도를 보이기 바란다"며 민주당을 압박했다.

또 "한국당은 국민의 바람대로 연내 개헌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이며, 실질적인 분권과 협치를 실현할 정부형태와 선거구제 개편을 담은 국민개헌을 완수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신보라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최상수 기자 kilroy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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