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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패션 브랜드 지유, 9월 첫 한국 진출

기사등록 : 2018-07-1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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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칭 11년만에 매출액 2조원 달성해
9월 14일 잠실서 첫 한국 매장 오픈

[서울=뉴스핌] 오찬미 기자 = "한국은 패션 감도가 매우 높은 선진 시장이다. 이 곳에서 지유(GU)는 유니클로와 경쟁하지 않고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다. 두 브랜드를 통해 세계 1위로 도약하겠다."

1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유노키 오사무 GU대표이사가 이 같은 한국 시장 진출 계획을 밝혔다.

지유는 유니클로 모기업인 패스트 리테일링이 지난 2006년 런칭한 브랜드다. 브랜드를 런칭한 지 11년 만에 매출액 2조원을 달성했다. 2013년 첫 해외사업을 시작해 중국, 홍콩, 대만에 진출했다. 오는 9월 14일에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국내 첫 매장을 연다.

유노키 오사무 대표는 "현재 지유는 일본을 비롯한 해외시장에서 총 393개의 매장을 운영하면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런던과 도쿄에 있는 R&D센터에서 연구한 글로벌 패션 트렌드를 상품에 반영해 매장, 온라인스토어, 어플리케이션에서 차별화된 쇼핑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19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GU기자간담회에서 유노키 오사무(왼쪽) 지유 대표와 오사코 히로후미(오른쪽) 지유 한국사업책임자가 지유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오찬미 기자]

이어 "지유는 잘 팔리는 제품을 집중적으로 생산해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며 "적절한 시기에 가격을 낮춰 판매하고, 저렴한 소재를 확보해 제품을 생산하면서 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GU는 오는 9월 한국에서 온라인 몰을 오픈한다. 8월 1일에는 공식 어필리케이션을 런칭할 예정이다. 일본에서 이 앱은 1000만건 이상의 다운로드 조회수를 기록했다. 국내 공식 런칭에 앞서 오는 8월 24일부터 3일간 홍대 주변에서 팝업스토어도 열 계획이다.  

오사코 히로후미 에프알엘코리아 GU한국사업책임자는 "오랜 시간 준비해 온 한국 진출을 알리게 돼 기쁘다"며 "한국 소비자들의 감성을 반영한 다양한 상품들로 한국에서도 사랑 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hnew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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