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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 증가 추세…손 씻기 등 개인위생 철저히 해야

기사등록 : 2018-07-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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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수족구병 환자발생이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수족구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20일 당부했다.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이다. 발열 및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이 일어나며, 특히 영유아에게 많이 발생한다.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코) 또는 대변 등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전국 95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외래환자 1000명당 의사환자(의심환자) 수는 올해 26주(6월24∼30일) 16.2명, 27주(7월1∼7일) 24.9명, 28주(7월8∼14일) 27.5명으로 증가 추세다. 

특히 0∼6세(33.6명) 의사환자가 많았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가 8월 말까지 증가할 것으로 봤다.

수족구병은 증상 발생 후 7∼10일이 지나면 대부분 자연적으로 회복된다. 다만 일부 환자에게는 고열, 구토, 마비증상 등이 나타나는 뇌막염, 뇌실조증, 뇌염 등 중추 신경계 합병증 외에 심근염, 신경원성 폐부증, 급성 이완성 마비가 나올 수 있다. 

따라서 발열, 입안의 물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게 좋다.

수족구병 예방은 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 위생 관리를 통해 가능하다. 영유아에게 많이 발생하는 감염병이므로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아이 돌보기 전·후 손씻기, 장난감 등 집기 청결히 관리하기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미지=질병관리본부]

 

 

k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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