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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딕션, 법무부에 가상현실 알코올 중독 치료 프로그램 납품

기사등록 : 2018-07-2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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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중독치료 시스템 전문기업 메딕션(MEDDICTION)이 법무부 보호관찰소에 직접 개발한 가상현실 프로그램 납품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메딕션은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의 소속기관인 11개 보호관찰소에 가상현실 치료 프로그램을 납품하고 보호관찰소에서 운영중인 알코올 중독 환자 치료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법무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지원으로 해당 사업을 추진했고 올해 5000여명을 대상으로 가상현실 치료프로그램을 적용한 뒤 점차 적용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가상현실 프로그램은 △알코올 거절 훈련 △음주운전 폐해체험 △혐오 치료 요법 △금주 성공 체험 등의 콘텐츠로 구성됐다. 맥파(PPG)센서를 통한 체험자의 심박수 변화를 확인하고 상황에 따른 분노 조절 능력을 키우는 과정도 포함됐다.

지난 2008년 설립된 메딕션은 중독 진단과 치료에 특화된 가상현실 기술 및 생체신호분석 기술을 연구해온 전문 기업이다. 국내 종합병원 교수단 및 해외 뇌 연구진들로 전문위원단을 구성해 중독을 비롯한 멘탈 헬스케어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김석민 메딕션 대표이사는 “법무부가 가상현실 중독 치료를 도입했다는 것은 4차 산업혁명 주요 사업 중 하나인 가상현실 의료 기술이 연구 및 효과검증 단계를 뛰어 넘어 현장에서도 적용될 수 있다는 상징적인 실적”이라며 “올해 알코올 중독 솔루션 납품에 이어 내년에는 마약 중독 사범 등에 대한 가상현실 솔루션을 추가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사업활동을 통한 실적 기반으로 국내 대표 가상현실 중독 진단 및 치료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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