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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더 똑똑한 'AI 스피커·스마트워치' 내달 발표

기사등록 : 2018-07-20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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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인공지능 솔루션 '빅스비 2.0' 적용
내달 9일 미국 뉴욕 '갤노트9' 공개행사서 티저 공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전자가 8월 맞춤형 음성인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AI) 스피커와 스마트워치를 공개한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달 9일 미국 뉴욕에서 최신 인공지능 솔루션 '빅스비 2.0'을 적용한 '갤럭시노트9'을 발표한다. 이후 빅스비 2.0을 적용한 인공 지능 스피커 '매그비(가칭)'와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가칭)'를 소개하는 티저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매그비는 삼성전자가 처음 선보이는 인공지능 스피커로, 갤럭시워치와 함께 내달 29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이파(IFA) 2018'에서 실물이 공개된다.

삼성전자 한 관계자는 "내달 갤럭시노트9 공개행사에서는 (빅스비 2.0이 적용된) 인공지능 스피커와 스마트워치에 대한 간략한 티저영상만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며 "신형 인공지능 스피커와 스마트워치의 주 무대는 독일에서 열리는 IFA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 공개행사 초대장.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빅스비 2.0 개발을 위해 지난해 국내 인공지능 스타트업 플런티를 인수하고, 이후 800개 이상의 회사들에 베타버전을 제공했다. 또 미국과 유럽에 매그비라는 상표를 출원, 최근 국내 특허청에도 매그비에 대한 출원·등록을 끝마쳐 제품출시준비도 마쳤다.

빅스비 2.0은 기존 빅스비(1.0 버전)보다 자연스러운 대화기능과 여러 사용자의 음성까지 구별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음성인식 수준이 한층 더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동진 삼성전자 IM사업부(모바일 담당) 사장은 올해 2월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8'에서 "빅스비 1.0은 시장에 빨리 도입하느라 생태계 확장이 어려웠기 때문에 이 부분을 강화한 2.0을 치열하게 개발 중에 있다"며 "빅스비 2.0은 사용자의 음성비서 경험을 훨씬 풍부하게 해줄 것"이라고 자신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빅스비 2.0을 적용한 신형 스마트워치의 브랜드명도 기존 '기어S' 시리즈에서 갤럭시워치로 변경할 것으로 보인다. 아날로그시계의 감성을 살린 디자인과 인공지능 기술을 통한 사용자편의성을 차별환 포인트로 내세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전자는 그간 인공지능 기반의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만물지능 플랫폼을 모든 가전제품에 확대·적용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인공지능 기술 역량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1월 국내에 AI 총괄센터를 신설, 미국 실리콘밸리·영국 케임브리지·캐나다 토론토·러시아 모스크바에 인공지능 연구센터를 추가로 개소해 인공지능을 통한 혁신 성장 기반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집중해왔다.

김현석 삼성전자 CE사업부(소비자가전) 사장은 이와 관련해 "앞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가전 업계의 리더십과 판도가 빠르게 바뀔 것"이라며 "그동안 삼성전자가 연구개발을 집중해 온 사물인터넷 기술이 빅스비와 만나 더욱 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fla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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