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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스타 라틀리프, ‘라건아’로 정식 개명... ‘용인 라씨 시조’ 됐다

기사등록 : 2018-07-2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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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태생 남자 농구 선수 정식 개명 허가 받아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미국 출신 국가대표 남자농구 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현대모비스)가 한국 이름 ‘라건아’로 개명, 용인 라씨의 시조가 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지난 23일 수원지법으로부터 라틀리프(29·199.2cm)에 대한 창성창본(創姓創本·성과 본을 새로 짓는 것)과 개명 허가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라틀리프가 '라건아'로 정식 개명했다. [사진= 남북통일농구 공동취재단]

라틀리프는 다음 시즌부터 영문명 라틀리프에서 딴 성 '라'(羅)에 씩씩한 사나이라는 뜻의 '건아'(健兒)를 붙인 라건아로 뛰게 된다. 본(本)은 용인으로, 라틀리프가 용인 라씨의 시조다. 라틀리프는 라건아로 주민등록증과 여권을 새로 발급받게 된다.

내달 개막하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라건아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지는 행정 절차 등으로 인해 미지수다.

라건아는 지난 7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통일농구 경기에는 라틀리프라는 이름으로 출전했다. 개명한 라건아는 2015년과 2017년 KBL 외국인 선수상을 받았다. 이후 2018년 1월23일 특별귀화로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국가대표

▲ 감독 : 허재 ▲ 코치 : 김상식
▲ 가드 : 김선형(SK), 박찬희(전자랜드), 최준용(SK), 허훈(kt)
▲ 포워드 : 허일영(오리온), 이정현(KCC), 허웅(상무), 전준범(상무)
▲ 센터 : 강상재(전자랜드), 라건아(현대모비스), 이승현(상무), 김종규(LG)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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