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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첫 구미시장 장세용 "삼성전자, 구미에 잔류를" 호소

기사등록 : 2018-07-2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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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사업부 이전 소식에 국회 찾아 호소문 발표
"삼성전자, 구미의 자랑" 강조...與 지도부와 면담도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장세용 구미시장과 백승주·장석춘 국회의원, 김태근 구미시의회의장이 26일 국회를 찾아 "삼성전자에 네트워크 사업부 및 삼성메디슨 이전 검토 및 잔류를 호소 드린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네트워크 사업부(약 400명 규모) 소속 일부 인원을 수원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삼성메디슨은 이전설을 부인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사진 가장 오른쪽)과 백승주·장석춘 국회의원, 김태근 구미시의회의장이 26일 국회에서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 및 삼성메디슨 이전 검토 철회 촉구 호소문'을 읽고 있다.

장 시장 일행은 "삼성전자 이전설이 실제로 진행된다면 수많은 구미 시민들이 직장을 잃고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이전 검토 철회 촉구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삼성전자는 구미 1공장에서 팩스를 생산하기 시작해 카폰, 프린터, 세계 최초의 CDMA 단말기를 탄생시켰다"며 "대한민국의 자랑인 '애니콜 신화'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과 구미시민은 함께 피땀을 흘려 오늘날 삼성이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성장하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삼성전자는 구미 시민의 자랑"이라고 강조했다.

장 시장은 정부를 향해서도 "국가의 지역균형발전 전략에 대기업들이 동참하도록 정책적 배려를 강화시켜야 한다"며 "구미경제의 어려운 상황을 특별히 고려해 KTX 구미역 정차, 5공단 분양 등 구미 경제현안 해결에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장 시장은 지난 25일 국회에서 추미애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 등 더불어민주당 주요 당직자들과 만나 삼성전자 스마트시티 네트워크사업부 이전에 대한 우려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장 시장은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경북지역 기초단체장에 당선됐다.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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