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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NFC '저스터치', 8월부터 편의점·대형마트 이용 가능

기사등록 : 2018-07-3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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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카드사 참여...삼성카드는 불참 "향후 범용성, 비용 감안"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신한 롯데 하나 현대 BC KB국민 NH농협 등 7개 카드사 공동 개발한 한국형 NFC(근거리 무선통신) 결제시스템 '저스터치(JUSTOUCH)'를 다음달 1일부터 전국 편의점, 대형마트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삼성카드는 결국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저스터치는 스마트폰을 교통카드처럼 결제 단말기에 갖다대면 결제가 이뤄지는 서비스를 말한다.

[자료=모바일협의체]

3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저스터치는 카드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모바일 NFC 결제규격이다. 스마트폰 잠금해제 후 교통카드처럼 결제 단말기에 갖다대면 결제가 이뤄진다. 사용 전 카드사별 앱카드 어플리케이션에서 결제카드를 등록하고, ‘NFC 활성화’를 설정하면 된다.

저스터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가맹점은 CU, GS25, 이마트24, 홈플러스, GS슈퍼마켓, 랄라블라 등 전국 3만3000곳이다. 미니스톱은 8월, 세븐일레븐은 9월 중에 서비스가 도입된다. 이들은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저스터치 개발을 위해 이들 7개사와 함께 모바일협의체를 구성했던 삼성카드는 저스터치 서비스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삼성카드 고객들은 NFC 결제는 할 수 없고, 지금처럼 삼성카드 앱카드에서 바코드 결제만 할 수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최근 결제수단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범용성, 비용 등을 감안했다"며 "QR코드 등 여러 방식도 검토하고 있어서 저스터치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7개사는 저스터치 출시를 맞아 이벤트를 진행한다. 8월 한 달간 NFC 결제로 5000원 이상 결제 시마다 최대 3회까지 각 카드사의 포인트 1000점을 적립해준다. 또 각사별로 NFC 결제 이용고객 대상 경품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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