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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8월 2일(목) 조간 리뷰

기사등록 : 2018-08-0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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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피랍 한국인 "내 조국은 한국, 제발 도와달라"
강경화, 오늘 中·日·러와 양자회담…종전선언 논의
'해체' 거론된 기무사...이르면 오늘 개혁안 발표

[서울=뉴스핌] 이준혁 정치부장 = 오늘도 서울 낮 기온이 39도를 넘는 등 무더위와 한 판 사투를 벌여야 할 것 같습니다. 어제 서울의 최고 기온이 39.6도를 기록했다고 하지요. 오늘은 이 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앞으로 10여일 정도는 밤에도 30도를 넘는 열대야가 지속됩니다. 낮밤으로 더위가 절정에 오른다는 얘깁니다. 되도록 물을 많이 마시고, 야외 노출을 최소화하라고 하니, 생활 리듬을 실내 활동으로 바꾸는 것이 현명할 듯 합니다.

논란 많은 기무사 개혁안이 오늘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 기무사 개혁위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고 기무사 개혁안에 대한 최종 확정 여부를 논의한다고 합니다. 주요 조간 뉴스를 보니 인력을 30% 이상 줄이는 한편 기능을 대폭 축소, 사실상 거의 해체 수준에 가까운 대수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직의 수장도 민간인을 발탁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하네요. 청와대의 재가를 받은 뒤 기무사의 존립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소식은 아닙니다만, 리비아에서 한국인 한명이 무장단체에 피랍돼 28일째 억류돼 있습니다. 저희 기자도 한달 전쯤에 기사를 쓰려다가 '엠바고(보도 유예)'가 설정돼 미뤘구요. 그동안 모든 언론들이 일제히 '스탠바이' 상태였지요. 그러던 중 어제 리비아 현지 매체에 의해 피랍된 피해자들의 영상이 공개되면서 엠바고가 자동 해제됐고, 관련 기사가 쏟아지기 시작한 겁니다.

사건 당일 우리 정부에선 청해부대를 급파했다고 하는데요. 아직까지 무장단체와의 접촉 소식이 없는 걸 보니, 아무래도 사안이 장기화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피랍된 한국인은 동영상을 통해 영어로 "대통령님, 제발 도와주세요. 내 조국은 한국입니다(please help me, president, our country South Korea)"라고 말했습니다. 가슴에 절절히 꽂히는 말이네요.

이 남성은 또 "나는 너무 많이 고통받고 있습니다(too much suffering, too much problem), 나로 인해 아내와 아이들의 정신적 고통이 너무 심합니다(my wife, children too much headache regarding me)"라고도 했습니다. 부디 잘 견뎌주어 무사히 한국에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평택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유엔 의장대가 지난 1일 평택 오산기지에서 북한으로부터 인도받은 한국전쟁 참전 미군 유해를 옮기고 있다.

<주요 헤드라인 뉴스>

▶뉴스 바로가기 리비아 피랍 한국인 "내 조국은 한국, 대통령님 제발 도와달라" 절규/뉴스핌
지난달 6일(현지시간) 리비아에서 한국인 1명이 무장단체에 납치돼 27일째 억류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사건 발생 당일 청해부대를 인근 해역으로 급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납치세력은 신원과 정체에 대해 밝히지 않고 특별한 요구사항도 제시하지 않았다. 정부는 현지 지방 부족세력과 연계된 무장민병대가 이들을 납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종전선언에 비핵화 명기 추진”/한국일보
정부 관계자는 1일 “8월 남북 정상회담으로 비핵화 협상과 종전선언 논의에 물꼬를 터야 9월 유엔총회에서 종전선언 채택이 가능하다”며 “북미 간 이견이 타협 가능한 수준이어서 정부가 양측을 중재할 협상안 마련에 나섰다”고 전했다. 종전선언 명칭도 ‘한반도 비핵화와 종전을 위한 선언’ 식으로 비핵화와 종전선언을 함께 사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文대통령·김정은 손잡고 넘었던 JSA 그 선 없앤다/중앙일보
정부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군사적 긴장 완화의 상징적 조치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안에서 남북 간 자유 왕래를 추진 중인 것으로 1일 확인됐다.

-강경화, 오늘 中·日·러와 양자회담…비핵화·종전선언 논의/연합뉴스
강경화 외교장관은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싱가포르 방문 사흘째인 2일(현지시간) 러시아·일본·중국과 연쇄적으로 양자회담을 한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날 오후 싱가포르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을 차례로 만난다.

-'해체' 거론된 기무사...이르면 오늘 개혁안/YTN
계엄령 문건 작성과 세월호 유가족 사찰 의혹을 받고 있는 국군기무사령부에 대한 개혁안이 이르면 오늘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해체 수준의 개혁안이 거론돼 왔는데요, 정치개입을 제도적으로 막되, 정보 수집의 순기능은 살리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성태 "2004년 노무현 탄핵 때도 기무사의 군사계획 문건 다수 있다" /조선일보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1일 "지난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소추가 진행되던 상황에서 대정부 전복 대비 차원으로 기무사가 군사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한 다수의 문건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해당 문건이 없다는 기무사의 입장은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소송 수순 돌입한 이재명, ‘그알’ 반론에 재반론하나 /국민일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조폭유착 의혹을 놓고 SBS의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알고싶다’와 이 지사간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이 지사가 그알측의 제안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알측은 1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 지사에게 공개적으로 답변을 내놓았다. 제작진은 “공익적 목적 아래 충분한 취재, 조사와 확인 과정을 거쳐 보도했다”며 “담당PD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간 통화 녹음과 문자메시지 전체를 공개하는데 동의해달라”고 응수했다.

▶뉴스 바로가기 [정가 인사이드] 국회로 번진 '기무사 문건' 공방...여야, 진흙탕 싸움 /뉴스핌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계엄령 발동을 준비했다는 문건이 불러일으킨 불길이 여의도 국회로 옮겨 붙었다. 민주당과 한국당은 각각 중앙당 차원에서 기무사 관련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적극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사태를 군 적폐 청산의 일환으로 바라보고 있는 반면,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가 시민단체를 우회해 문건을 유출하고 무차별적인 폭로를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jh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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