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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마감] 코스피, 중국 상승 영향에 강보합…반도체·바이오株 강세

기사등록 : 2018-08-0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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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국내 주식시장이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지만, 오후 중국 증시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3.66포인트(0.60%) 상승한 2300.16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4억, 1086억원 팔아 치웠으며, 외국인은 568억원 순매수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 중국 인민일보가 무역전쟁을 끝까지 하겠다는 내용이 나오면서, 중국과 함께 한국도 하락했다”며 “반면 오후 중국 증시가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하면서 우리나라도 같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어 서 연구원은 “130년 역사의 미국 최대 알루미늄 제조사 알코아가 상무부에 수입 알루미늄 관세 부과에서 예외를 인정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무역분쟁 이슈가 한발씩 물러설 것이란 전망이 유입된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사진=키움HTS]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선 삼성전자(1.75%) SK하이닉스(1.39%), 포스코(1.21%), 삼성바이오로직스(6.16%), 삼성물산(3.29%), 현대차(0.40%), LG화학(0.39%)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모비스(1.54%), SK텔레콤(3.66%) 등은 떨어졌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의약품(2.10%), 전기전자(1.70%), 제조업(1.13%), 운수창고(0.96%), 화학(0.74%), 철강금속(0.51%) 등은 상승한 반면 통신업(3.87%), 은행(1.98%), 섬유의복(1.35%), 음식료업(0.58%) 등은 하락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가 반등하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와 IT 센티멘탈이 올라왔고, 전체적으로 강보합으로 마감했다”며 “IT와 정유화학이 상승했고, 통신과 유통이 전체적으로 조금 부진했다. 특히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경영진의 만남 소식이 알려지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강세로 출발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29포인트(0.42%) 상승한 784.70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9억원, 729억원 팔았으며, 개인이 953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출판·매체복제(3.22%), 제약(1.55%), 소프트웨어(1.18%), 반도체(1.00%)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인터넷(2.50%), 통신방송서비스(1.36%), 방송서비스(1.18%) 등은 떨어졌다.

 

ur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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