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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2Q 영업익 364억...전년比 25.6% ↓

기사등록 : 2018-08-0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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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241억원...전년比 4.1% ↓
서머너즈워 e스포츠 강화 및 신작 출시로 반등 계획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서머너즈워' 개발사 컴투스(대표 송병준)가 신작 부재로 지난 2분기 주춤했다.

컴투스는 매출 1241억원, 영업이익 364억원을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25.6% 줄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역시 352억원으로 6.2% 감소했다.

컴투스 2분기 실적 [자료=금감원 전자공시]

지난 1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8.9% 늘었다. 기존 흥행작인 서머너즈워와 MLB 야구게임 등이 국내와 해외에서 꾸준한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7.6% 줄었다.

전년 동기 대비 실적 악화의 원인으로는 마땅한 신작이 없었다는 점이 꼽힌다. 단일게임 서머너즈워의 누적 매출 1조원 돌파 이후 이를 이을만 한 수속 흥행작을 내놓지 못했다. 사실상 서머너즈워 한 작품으로 꾸려가고 있는 상황이다. 서머너즈워를 활용한 e스포츠 사업은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각지에서 활발히 진행 중이나 이익 성장에 크게 기여하지는 못하고 있다.

매출을 지역별로 보면, 전체 매출의 83%인 1030억원을 해외에서 거뒀다. 14분기 연속 해외매출 80%를 넘어선 것. 특히, 북미 지역이 가장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한다. 유럽 등 서구권 국가를 모두 포함하면 전체의 50% 수준의 매출 비중을 나타내고 있다.

하반기 이후엔 서머너즈 워의 대규모 업데이트와 지식재산권(IP) 확장을 통해 장기 흥행 체제를 더욱 견고히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신규 IP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신작의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글로벌 게임사 '액티비전'의 IP를 활용한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는 글로벌 비공개테스트(CBT)를 마치고 10월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개발 작업 중이다.

개발 중인 '서머너즈 워 MMORPG'는 원작과 마찬가지로 세계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대작 게임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그 외에도, 음악과 춤으로 콘텐츠를 창작하고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장르의 샌드박스 플랫폼 '댄스빌'과 신개념 턴제 역할수행게임(RPG) '히어로즈워2', 캐쥬얼 골프게임 '버디 크러시' 등 다양한 장르의 자체 개발 라인업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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