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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마감] 코스피, 옵션 만기일 장 막판 반등…0.1% '↑'

기사등록 : 2018-08-0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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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째 상승세…연기금 매도세 지속
코스닥 0.72% 올라…하루 만에 반등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코스피가 옵션 만기일을 맞아 장 막판 상승 반전하며 마감했다. 3일 연속 상승세다.

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26포인트(p), 0.10% 오른 2303.71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약보합세로 출발, 옵션 만기에 따른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 물량 등으로 인해 약세가 이어졌다. 이후 정오 무렵 상승 반전했으나 얼마가지 않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 장 막판 반등 시까지 약세를 보였다.

정다이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 변동성이 전반적으로 커진 편"이라며 "오늘 같은 경우는 옵션 만기일이라 장 막판에 종가 변동성이 좀 더 컸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이 2169억원 매도, 기관은 1344억원 매수했다. 개인은 149억원 어치 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에서 200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에서도 28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연기금 매도세가 계속되고 있는데, 오늘도 1000억 정도 팔았다"며 "주식 비중을 줄이는 것 같은데, 어쨌든 이 같은 매도세가 지수 상승을 제한하고 있지 않나 싶다"고 봤다.

업종별로는 화학, 의약품, 전기가스, 전기가스, 통신, 제조업 등이 올랐고, 철강금속, 의료정밀, 운수장비, 보험, 증권, 음식료업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갈렸다. 삼성전자(0.21%), 삼성바이오로직스(1.32%), LG전자(5.93%), 네이버(3.87%), 한국전력(2.80%), KT&G(3.79%), 카카오(5.46%) 등이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와 포스코, 현대차, KB금융, 롯데케미칼, 고려아연 등은 하락했다. 넷마블은 11.27% 내렸다.

정 연구원은 "IT업종들이 좀 부진하긴 했는데, 대형주 중에서 그간 부진했던 LG전자나 규제 완화 영향 받을 수 있는 카카오나 네이버 등도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며 "전체 지수가 마이너스이긴 하지만, 장 중 흐름이 나쁘진 않았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전날보다 5.67p, 0.72% 상승해 789.48을 기록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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