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최우형 에이피티씨 사장 "시총 100조 기업 만들겠다"

"국내 유일의 자체기술 보유한 반도체 식각 공정장비 제조업체"
8월 13~14일 청약 후 23일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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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시가총액 100조원 기업으로 만들겠다."

최우형 에이피티씨(APTC) 사장은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해외 주요 식각장비 업체의 시가총액은 반도체 제조사의 시가총액과 유사한 수준"이라며 상장을 앞둔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최 사장은 이어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이 57조원, 마이크론은 69조원인데 장비 업체인 어플라이드머트리얼즈와 램리서치 시가총액이 각각 51조원, 32조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그러면서 "국내 유일의 자체기술을 보유한 반도체 드라이 식각(Etching) 공정장비 업체"라며 "식각장비 분야에서 글로벌 탑(TOP)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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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형 에이피티씨 사장 <사진=에이피티씨>

2002년 설립된 에이피티씨는 반도체 전공정 장비인 식각장비 제조업체다. DRAM, NAND 등 메모리반도체를 생산하기 위한 핵심 전공정장비 중 하나인 식각장비를 개발,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최 사장은 "반도체 식각 관련 원천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며 "특히 적응결합형 플라즈마 소스(ACP Source)는 현재 300mm 반도체 식각장비에 적용돼 성능 및 가격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램리서치와 어플라이드머트리얼즈 등 글로벌 독과점 장비기업의 외산장비를 대체하고 있다"고 했다.

에이피티씨의 주력 제품인 300mm 실리콘 식각장비(Poly Etcher)는 세계적인 반도체 소자업체인 SK하이닉스에 다량 납품되고 있고 현재 반도체 양산 라인에 사용되고 있다.

에이피티씨는 최근 3년 매출이 2015년 44억원, 2016년 379억원, 2017년 411억 등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올해에는 1분기 현재 203억원을 기록했고, 자체 가결산한 반기누적 결과로는 이미 작년 매출에 해당하는 약 410억원을 달성했다.

최 사장은 "수주받은 물량도 있어 연말까지 좋은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올해 연간 매출 800억원, 영업이익률 30%를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에이피티씨는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기존보다 향상된 성능을 가진 300mm 폴리 식각장비(모델명 Leo NK I-C)를 개발했다. 다양한 식각공정에 적용하고 있는 Leo NK I-C 식각장비는 현재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에이피티씨는 향후 DRAM의 회로선폭 미세화, NAND의 고(高)적층화 및 고객사의 신규 공장 증설 등으로 인해 식각장비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 매출이 매년 큰 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에이피티씨는 최고 수준의 식각장비를 개발함과 동시에 주요 매출처인 SK하이닉스 연구소에서 차세대 식각장비의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최 사장은 "2017년 8월 이후 지금까지 다음 모델인 NK II의 장비평가를 진행하고 있다"며 "SK하이닉스에서 평가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올해부터 SK하이닉스 중국 우시(WUXI)법인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으며, 현재 중국 현지의 양산 라인에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회사의 매출이 SK하이닉스에 편중된 것은 부담이다.

최 사장은 "에이피티씨는 SK하이닉스 중국 우시법인과의 장비공급을 통해 매출 지역 다변화를 비롯, 현재 중국과 대만 그리고 미국 등 매출처 다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에이피티씨는 앞으로 현재 주력 상품인 300mm 폴리 식각장비 이외에 보다 성능이 개선된 차세대 장비인 'Leo NK Ⅱ' 개발을 2018년 연말까지 완료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이어 곧바로 'Leo NK Ⅲ'에 대한 개발을 진행해 2019년 말까지 개발 완료할 계획이다.

최 사장은 "300mm 산화막 식각 장비 및 실리콘관통전극(TSV) 식각 장비에 대한 개발도 검토하고 있다"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으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피티씨의 공모희망가는 1만1500~1만3000원으로 공모금액은 밴드 하단 기준 264억5000만~299억원이다. 에이피티씨는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공장 증설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오는 13~14일 청약을 거쳐 이달 2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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