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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 "韓, 하반기 고용 시장 점진적 개선 기대"

기사등록 : 2018-08-1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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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고용 부진은 경시 사이클 둔화 때문"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올해 상반기 부진했던 국내 고용시장이 하반기에는 정부 정책 등에 힘입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13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그룹(Citi) 등 일부 외국계 은행은 경기 사이클 둔화가 상반기 우리나라의 고용 부진을 견인했으며, 하반기에는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BoA는 저소득층 일자리와 소득지원 확대, 근로장려세제 강화,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등의 정부 정책이 올해 하반기 고용시장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티그룹도 서비스업의 경우 관광업 회복세가 시차를 두고 고용지표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상반기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14만2000명 증가해 지난해 같은 기간(35만9000명)의 절반에도 못미쳤다. 일부 기관은 이 같은 상반기 고용 증가 폭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 성장 모멘텀 둔화를 지목했다. 

다만 최저임금 인상 및 근로시간 단축 등 정책의 고용시장 영향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상반기 고용 부진은 경기 사이클에 민감한 임시일용 근로자, 저숙련·저학력 노동자 등의 고용 감소가 뚜렷했다. 반면 상용근로자와 고학력 노동자 등의 고용 증가세는 견조하게 유지됐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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