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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둥성 글로벌 기업 왕국, 경제 규모에선 한국 위협

기사등록 : 2018-08-1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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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은나래 기자 = 광둥성(廣東省) 기업들이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 규모도 급격히 커지고 있다.  

광둥성기업연합회(廣東省企業聯合會)는 매년 매출액을 기준으로 광둥성 상위 500대 기업을 선정해 발표한다. 올해 선정된 광둥 500대 기업의 매출 총액이 처음으로 10조 위안(1644조 3000억 원)을 돌파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가운데 총 21개 기업이 1000억 위안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그 가운데 텐센트(騰迅), 헝다(恆大), 완커(萬科), 화웨이(華爲) 등 13개의 글로벌 기업이 포진돼 있다. 광동성 기업중  매줄기준1~3위는 중궈핑안 화웨이 화룬 등으로 나타났다. 

500대 기업 중 404개 사는 선전(深川)과 성의 수도 광저우(廣州), 포산(佛山)등 광둥성 대표 경제 도시에 집중돼 있다. 특히 중국 개혁개방 1번지로 불리는 선전은 대표적 창업 도시답게 혁신 기업들을 대거 명단에 올렸다.

한편 올해 조사에서는 전체 500대 기업 중 서비스업 기업 수가 절반을 상회, 광둥성 경제가 기존 제조 산업주도형 경제에서 빠르게 서비스 주도형으로 탈바꿈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2018년 상반기 광둥성 GDP 규모는 4조 6340억 위안(762조 1500억 원)으로 중국 31개 성시(省市) 중 단연 1위다. 작년 한 해 광둥 단일성 GDP 규모(1479조 원)만 따져봐도 한국 GDP 규모(1730조 원)와 거의 맞먹는 수준이다.

현재 연간 8%씩 성장하면서 이미 스페인의 GDP를 넘어섰으며, 조만간 한국도 추월할 전망이다. 광둥성은 인구수 역시 한국의 2배 가까이 자랑하는 자타공인 중국 최대의 경제 성장 지대다.

 

 

nalai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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