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히든스테이지
주요뉴스 문화

[종합] '20대 여성' 첫 타켓 삼은 '14F'…MBC 통합 뉴스룸으로 진일보할까?

기사등록 : 2018-08-14 19:13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MBC가 맞춤형 뉴스쇼 '14F'로 SNS 콘텐츠 소비에 적극적인 20대 여성 시청자들을 첫 번째로 공략한다. 딱딱하고 어려운 뉴스 대신 젊은 세대에게 꼭 필요한 정보와 뉴스를 전달한다는 게 '14F'의 런칭 이유다.

이호인 MBC뉴미디어뉴스국장은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14F’ 기자간담회에서 "20대를 대변하는 미디어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호인 MBC뉴미디어뉴스국장 [사진=MBC]

이 국장은 "젊은 층, 설령 늦었더라도 찾아가야 한다. 찾아갈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며 "다음 달에 '14F'와 뉴미디어뉴스부가 보도국 옆으로 이사를 간다. 보도국과 함께 통합 뉴스룸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진일보한 MBC 뉴스를 예고하기도 했다.

특히 "보도국이 큰 집이고 저희는 작은 집인데 지상파 뉴스와 SNS를 묶어 시청자와 소통할 수 있는 부분을 만든 건 획기적인 거라 생각한다"고 '14F'와 MBC 뉴스데스크 간 협업을 기대했다.

[사진=MBC]

이와 함께 "좋아하는 분들과 우려하는 분들이 반반이었는데, 좋은 반응의 비율이 점점 더 늘어나는 추세"라고 사내 반응을 얘기하기도 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서인 MBC 아나운서는 "아나운서국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강다솜 이제야 자리 잡았다'는 식"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소개했다.

또한 '14F'가 타겟으로 삼은 정확한 시청층을 언급하며 "여성을 타겟팅하려고 했던 건 맞다. 20대 여성들이 SNS 사용과 콘텐츠 소비를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고, 이들 점유율이 50% 이상 나온다면 타켓팅이 잘 된 거라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MBC의 뉴미디어 뉴스 '14F'는 강다솜 아나운서가 이끄는 SNS 맞춤형 뉴스쇼다. 페이스북과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서비스되며 20대의 14가지 관심사를 새로운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 그들의 언어로 만드는 뉴스를 표방하고 있다. 평일 저녁 9시 각종 SNS 채널을 통해 업로드된다. 

jyyang@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