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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포스트, 주가 부진은 개발비 선반영 때문…파이프라인 가치와는 무관"

기사등록 : 2018-08-1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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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적 비수기 불구 '카티스템' 분기 최대실적 달성…빠른 성장 전망"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6일 메디포스트에 대해 개발비 회계처리 변경 이슈로 주가가 하락했다며, 회사 파이프라인 가치와는 무관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신재훈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최근 개발비 이슈로 제약·바이오 업종 주가가 부진했다"며 "메디포스트 주가 역시 개발비 이슈가 선반영되면서 고점 대비 약 55% 떨어졌다"고 언급했다.

앞서 메디포스트는 임사 3상 이상 개발비 처리를 변경하면서 올 1분기 손익계산서 내용이 달라졌다. 영업손실이 21억1000만원에서 28억6000만원으로, 순손실은 18억2000만원에서 24억7000만원으로 변경됐다.

신 연구원은 "이번 개발비 회계처리 변경 건은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 주가 하방경직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보수적 개발지 처리로 인한 실적 변경은 메디포스트의 파이프라인 가치와는 무관하다"고 했다.

향후 관전포인트로는 카티스템을 중심으로 한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을 주목해야 할 것이란 분석이다.

카티스템은 미국 1/2a상이 종료됐고, 일본에선 임상 3상 진입 예정 상태다. 주사형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한국 임상 1상 IND 신청 예정으로, 하반기 임상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외 뉴모스템은 한국 임상 2상 진행 중이고, 미국 1/2상 임상종료보고서를 준비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

한국 임상 1/2a상이 진행 중인 동시에 미국 임상 1/2a상을 준비 중인 뉴로스템도 있다.

신 연구원은 "카티스템이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시술건 수가 약병 기준 831 바이알(vial)을 기록, 역대 최대실적을 경신했다"며 "상급종합병원 포함 중대형 신규병원 확보 및 기존 병원 시술건 수 확대로 향후 카티스템의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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