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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GDP 순위 11위→12위 하락, 1인당 GNI는 14계단 상승

기사등록 : 2018-08-1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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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 GDP, 러시아에 추월당해 한 단계 밀려
1인당 국민 총소득은 45위→31위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 국내 총생산(GDP) 세계 순위가 한 계단 밀린 12위에 올랐다. 1인당 국민 총소득(GNI)은 14계단 상승해 31위를 차지했다.

 

세계은행(WB)이 1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GDP는 1조5308억달러로 세계 12위를 차지했다.

GDP는 한 나라의 경제 규모를 반영한다. 2005년 우리나라 GDP는 세계 10위까지 올랐으나 2006년 11위, 2007년에는 13위, 2008년에는 15위를 기록했다. 이후 2009~2013년 14위에 머물다 2014년 13위, 2015~2016년 11위를 유지했으나 지난해 한국보다 한 단계 아래에 있던 러시아에 밀려 12위로 물러났다.

지난해 세계 GDP 순위에서 미국은 19조 3960억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는 중국(12조2377억달러), 3위는 일본(4조8721억달러), 4위 독일(3조6774억달러), 5위 영국(2조6224억달러), 6위 인도(2조5975억달러), 7위 프랑스(2조5825억달러)가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2만8380달러로 2016년 45위에서 14계단 상승한 31위를 차지했다. GNI는 국민 평균 생활 수준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지표다.

1인당 GNI가 가장 높은 나라는 영국 자치령인 맨섬으로 8만2650달러이며 2위는 스위스(8만560달러), 3위는 노르웨이(7만5990달러) 순이다.

각 나라의 물가 수준을 반영한 구매력 평가(PPI) 기준 1인당 GNI는 3만8260달러로 2016년 48위에서 17계단 오른 31위를 기록했다.

세계은행 발표 와 한국은행의 자료는 다소 차이를 보인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GDP는 1조5302억달러였고 1인당 GNI는 2만9745달러였다.

이에 대해 한은은 세계은행은 지난 3년간 평균 환율로 계산했지만 한은은 당해 평균 환율을 사용했기 때문에 수치가 약간 다르다고 밝혔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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