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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 9주기 추도식 열려..여야 총집결

기사등록 : 2018-08-1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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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충원 현충관 9주기 추도식...2000여명 추모객 참석
문 국회의장 "김 전 대통령은 평화의 상징...눈부신 업적 이뤄"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9주기 추도식이 18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렸다.

추도식에는 문희장 국회의장을 비롯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 정부 인사들을 비롯해 2000여명의 추모객들이 대거 참석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차남 김홍업 전 의원(가운데), 삼남 김홍걸씨(오른쪽)가 지난 2016년 8월 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2016.08.18 /이형석 기자 leehs@

문 의장은 추도식에서 "한반도 평가의 절대적 가치를 세계에 알린 평화의 상징"이라며 김 전 대통령을 추모했다.

문 의장은 "IMF라는 절망의 늪에서 국민과 함께 일어섰으며 4대 사회보험을 재편해 복지시스템의 틀을 잡아 서민의 삶을 감싸주었다"며 "강인한 용기와 리더십으로 만들어낸 열정적인 삶, 아름다운 인생이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철학과 정신을 온전히 받들겠다"며 "김 전 대통령이 염원했던 한반도의 평화를 온전히 정착시키고, 민생안정을 기반으로 부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른미래당도 논평을 통해 "김대중 대통령의 혜안, 통찰력, 지도력이 더욱 그리워진다"고 전했다.

김철근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김 전 대통령은 '선비의 문제의식'과 '상인의 현실감각'으로 정치를 해야한다는 말을 하였다"며 "오늘날 정치하는 사람들이 귀담아들어야 할 중요한 덕목"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1924년 전남 신안군에서 태어나 1961년 강원도 인제에서 처음 민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제 6, 7, 8, 13, 14대 국회의원과 제15대 대통령을 역임했다. 2009년 8월 18일 향년 85세로 서거해 8월 23일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됐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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