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애플이 금지 콘텐츠를 차단하지 않았다는 중국 CCTV 비판에 중국 앱스토어에서 다수의 불법 앱을 삭제했다고 19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애플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애플은 이날 성명을 내고 “도박 앱은 불법이며 중국 앱스토어에서 허용되지 않는다”면서 “이미 다수의 불법 도박 앱과 개발자를 이미 퇴출시켰으며 이들이 앱스토어에 발을 들이지 못하게 경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CCTV는 애플이 2만5000개의 앱을 삭제했다고 밝혔는데, 애플은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중국 정보기술산업부(MIIT)에 따르면 현재 중국 앱스토어에는 180만개 이상의 앱이 있으며, 삭제된 2만5000개의 앱은 전체의 1.4% 정도에 달한다.

CCTV는 애플이 앱스토어에서 불법 앱을 차단하지 않고, 아이메시지 서비스에서도 금지 콘텐츠를 거르기 위한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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