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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스토리] 관광객 출입 제한한 북촌, 그 후

기사등록 : 2018-08-2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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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출입제한 2개월
강제성 없어 무분별한 출입 여전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시도 때도 없는 관광객 출입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서울 북촌. 주민 정주권 보호를 위해 서울시와 종로구청이 ‘관광허용시간제’를 시행한 지 2개월이 다 돼간다.

'관광허용시간제'는 서울의 대표 관광지 북촌을 지키기 위한 일종의 고육책이다. 이곳 주민들은 북촌이 유명세를 타면서 새벽같이 찾아오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소음, 쓰레기 투척, 노상방뇨 등 갖은 테러에 시달렸다.  

지난달부터 단행된 ‘관광허용시간제’에 따라 평일과 토요일 오전 10시 이전, 오후 5시 이후엔 북촌의 외부인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일요일은 외부인 출입이 전면 제한된다.

하지만 강제성이 없다 보니 효과는 없어 보였다. 27일 아침 일찍 찾아간 북촌에선 이미 수많은 관광객이 무리지어 정취를 즐기고 있었다. 아무 집 대문이나 고개를 밀어넣고 사진을 찍는 광경은 '관광허용시간제' 시행 전과 다름없었다. 주민들의 시름을 덜어주고 관광지로서 북촌의 위상을 유지할 대책은 언제쯤 나오는 걸까. 

'관광허용시간제'가 효과가 있었다면 원래 이랬을 북촌의 아침 2018.8.27 [사진=김세혁 기자]

 

북촌로 11길로 접어드는 고갯길부터 보이기 시작하는 관광객들 2018/8/27 [사진=김세혁 기자]

  

북촌로 11길 삼거리. 우산 쓴 사람들로 가득하다. 2018.8.27 [사진=김세혁 기자]

 

사진촬영 명소는 이미 북적대고 있다. 2018/8/27 [사진=김세혁 기자]

 

이른 아침부터 북촌을 산책하는 관광객들 2018.8.27 [사진=김세혁 기자]

 

북촌의 유명한 포토존. 물론 관광객으로 가득하다. 2018.8.27 [사진=김세혁 기자]

 

아침 일찍 대여한 한복을 입고 사진촬영에 나선 사람들 2018.8.27 [사진=김세혁 기자]

 

외국인들은 현수막 글의 의미를 알까. 하긴 이들은 또 무슨 잘못이 있을까. 2018.8.27 [사진=김세혁 기자]

 

사람들이 몰리다 보니 발생하는 소음도 여전했다. 2018.8.27 [사진=김세혁 기자]

 

정주권은 '관광허용시간제' 이후에도 잘 지켜지지 않고 있었다. 2018.8.27 [사진=김세혁 기자]

 

북촌의 평화는 언제 찾아올까. 2018.8.27 [사진=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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