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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베트남 축구 효과… GS25, 국내·베트남 점포 매출 급증

기사등록 : 2018-08-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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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한국과 베트남의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 경기에 편의점 GS25의 국내 점포와 베트남 현지 점포의 매출이 모두 증가했다.

GS25에 따르면 지난 29일 인도네시아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 한국과 베트남의 경기에서 GS25의 막걸리 매출이 전주 동요일 대비 34.8% 증가했다. 맥주와 소주도 각각 27.1%, 17.4% 신장했다.

지난 우즈베키스탄전은 GS25가 준비한 8강전 승리기원 맥주 할인 이벤트로 인해 맥주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이번 베트남전에서는 우천으로 인해 막걸리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경기 중계가 오후 6시(한국시간)에 시작한 만큼 우즈베키스탄전과 마찬가지로 주류와 함께 식사와 안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간편 먹거리 매출도 증가했다.

편육, 족발 등 막걸리와 함께 즐기기 좋은 상품이 다양한 냉장안주류 카테고리가 36.7%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전자레인지에 데워 즐길 수 있는 닭강정, 탕수육, 그라탕 등의 간편식 상품도 31.4% 증가했다.

베트남 GS25의 매출도 늘어났다.

그동안 베트남 축구 경기가 있었던 날에도 베트남 GS25에서는 특별한 매출 변화가 없었지만, 사상 처음으로 4강전에 진출하는 돌풍과 함께 박항서 감독의 고국인 한국과 경기를 치르게 되면서 매출에도 변화가 일어났다.

한국과 베트남이 경기를 펼친 시간이 오후 4시(베트남 현지 기준)였던 만큼 주류 보다는 즉석 먹거리와 음료 판매가 늘었다.

특히 즉석 조리 식품인 떡볶이 매출이 전주 동요일 대비 89.6%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베트남 대중 먹거리인 반미, 반바오 역시 30%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

또 시원한 음료 매출이 28.6%, 스낵이 17.4% 늘어났고, 맥주 매출은 7.2% 신장했다.

한편 GS25는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결승에 진출하면서 금메달 기원 맥주 이벤트를 진행한다. 일본의 결승 경기가 있는 내달 1일 당일 행사맥주 8캔을 KB국민카드로 결제하면 1만5000원(5000원 캐시백)에 구매할 수 있다.

한동석 GS리테일 마케팅팀 과장은 “한국 대표팀이 힘든 경기 일정 속에서도 최고의 기량을 뽐내며 결승에 진출한 만큼, GS25도 KB국민카드와 함께 금메달 기원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GS25 베트남 1호점인 Empress Tower점[사진=GS리테일]

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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