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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배터리 화재, 휴대폰 충전중 가장 많아…폐기 신경써야

기사등록 : 2018-08-3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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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부터 올 6월까지 리튬배터리 화재 99건 '증가세'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휴대폰이나 디지털카메라 등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리튬배터리 화재가 증가세다. 리튬배터리는 충전 및 폐기에 주의하지 않으면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져 주의가 요구된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6월까지 리튬배터리 화재사고는 총 99건 발생했다. 201519, 2016 18, 17 39건, 올해 23건 등으로 증가추세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리튬배터리 화재 99건을 유형별로 보면 휴대폰이 24건으로 가장 많았다. 전기자전거 11, 전동킥보드 10건, 전기스쿠터 4건 순이었다. 드론이나 미니선풍기, 노트북, 블루투스 기기, 외장형 배터리, 전자담배에서도 리튬배터리 화재가 발생했다.

서울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화재예방을 위해 리튬배터리는 사용 후 완전방전해 폐기해야 한다. 완전방전을 위해서는 소금물에 하루 정도 담가 두는 것이 좋다.

또 리튬배터리 화재는 밀폐된 배터리 내에서 가연성 가스가 폭발적으로 연소해 초기 진화가 쉽지 않다. 발화 지점이 주로 집안 침대 매트리스인데, 주변에 보통 가연성 물건이 많아 순식간에 주변으로 불이 확대된다. 99건의 리튬배터리 화재 중 54건이 주거공간에서 발생했다.

화재원인별로 보면 전용충전기를 사용하지 않아 발생하는 전기적 원인이 33(33.3%)이었다. 기계적 원인이 25(25.3%)이었고 배터리 내부에서 가연성 가스가 형성되는 화학적 원인도 16(16.2%)이었다.

사례별로 보면, 충전 발생이 63(63.6%)으로 가장 많았다. 보관 16(16.1%), 충격손상 9(9.1%), 사용 8(8.1%) 순이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휴대폰 배터리는 특히 충전 중 화재가 많아 자기 전이나 집을 비운 상태에서 장시간 충전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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