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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서부경남 발전 지역별 특화 시너지 효과낸다

기사등록 : 2018-08-3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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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무인기종합타운 조성사업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본격 추진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가 서부경남지역별로 특화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이삼희 경남도 서부권개발국장은 30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서부권 개발사업 중 2019년도 경남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연계한 동반성장 사업을 발굴하고, 국토부 투자선도 지구로 선정된 고성 무인기종합타운 조성사업을 지역 성장거점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0 함양 산삼항노화엑스포 승인 등에 따라 서부청사 출범 3년 만에 서부경남 발전 사업은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삼희 경남도 서부권개발국장(가운데)이 30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서부경남발전, 지역별 특화로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는 내용의 브리핑을 하고 있다. [남경문 기자] 2018.8.30.

◆경남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연계 동반성장 신규 발굴

이전공공기관에서는 혁신도시특별법 개정에 따라 올해부터 지역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신아조선소 재생사업, 우주부품시험센터 구축사업 등 지역산업육성 40건, 청년인터채용 등 지역인재채용 45건, LH본사둘레길 조성 지원 등 지역공헌사업 87건, 유관기관협력 사업 28건, 재화서비스 우선구매 및 기타 사업 44건 등 총 244건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도는 주요 분야별 동반성장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9월까지 경남도 실과 및 시·군으로부터 이전공공기관과 연계한 신규 사업을 제안받아 해당 기관과 협의해서 사업을 확정해 10월 신규사업 보고회를 개최한다. 발굴한 신규사업은 2019년도 이전공공기관 지역발전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고성 무인기 조합타운 조성사업

서부경남에 주목할 만한 사업으로 지난 1일 국토교통부로부터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된 경남 고성 ‘무인기 종합타운 조성사업’이 있다.

투자선도지구는 지역개발사업 중 발전 잠재력이 있고 경제 파급효과가 큰 지역 전략사업에 규제특례, 인센티브, 재정 등을 집중 지원하는 제도다. 투자선도지구 지정시 인센티브로 기반시설 지원을 위한 100억원 이내의 재정지원(국비)와 건폐율·용적율 인하 등 73개의 규제특례를 적용받게 된다.

고성 투자선도지구는 동해면 내곡리 일원(37만1000㎡)에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총사업비 약 710억원(국비160억원, 도비25억원, 군비85억원, LH 440억원)을 투입해 LH와 함께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하게 된다.

사업대상지는 길이 700m, 폭 20m의 무인항공기 전용 이·착륙장을 비롯해 무인기 조립생산, Test Bed, R&D, MRO 등 생산과 시험비행이 한 곳에서 이뤄 질 수 있는 무인기 전용단지로 특화 개발할 계획이다.

경남도 국가산단추진단과 고성군에서는 투자선도지구 지정 신청 공모에 앞서 지난 2016년 5월 고도 3km, 비행거리 60km가 가능한 무인기 성능점검 시험비행에 대한 공역 사용협의를 완료했다.

같은 해 9월에는 투자선도지구의 안정적 개발을 위해 고성군&LH간 기본협약을 체결했고 12월 28일 국토부로부터 동해면 내곡리 일원이 드론 시범사업지로 선정 받았다.

올해 5월에는 국토교통부에서 국비 60억원을 들여 이착륙장, 통제실 등을 갖춘 드론전용비행시험장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1864명에 일자리 창출과 총 8000여억원에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0년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조감도 [사진=경남도청] 2018.8.30.

◆2020년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국제행사 승인

기획재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은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이하 엑스포) 사업이 국제행사로 개최된다.

승인에 따라 도는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와 효율적 추진을 위해 연내 전담법인인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원회’) 설립을 목표로 본격적인 행정절차에 돌입했다.

도는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조직위원회 설립 및 지원 조례(안)을 마련, 9월 도의회 정례회에서 심의를 거쳐 조례를 제정할 예정이다. 이어 10월 법인 정관 및 운영 규정을 마련하고, 발기인 대회 및 창립 이사회를 거쳐 12월까지 조직위원회를 설립, 사무처 인력 충원과 함께 2019년 1월부터 엑스포를 준비할 계획이다.

엑스포는 ‘일천년의 산삼, 생명연장의 꿈’이란 주제로 2020년 9월 25일부터 10월 14일까지 20일간 열릴 예정이며, 국비 41억 원을 포함해 총 13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함양군 상림공원(주행사장)과 산삼휴양밸리(부행사장) 일원에서 열린다

주 행사장은 함양문화예술회관 등을 활용한 국제교류장 등 3개동, 산삼전시관 등 4개동, 미래산삼관 등 임시가설물 4개동으로 구성된다. 부행사장은 산삼휴양밸리 항노화체험지구와 산림레포츠단지, 치유의 숲 등을 연계해 활용할 예정이다.

행사내용은 생명의 산삼관, 산림문화관, 미래산삼관, 지역관, 세계교류․항노화기업관, 힐링․필링관 등 6개 주제전시관 운영을 비롯해 공연, 영상, 이벤트, 체험, 관광, 심포지엄 등 7개 유형 81개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진행된다

참가규모는 외국인 6만 6000명을 포함해 13개국 129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엑스포 개최로 인해 생산유발 효과 1246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514억원, 일자리창출효과 1624명으로 예상된다.

이삼희 경남도 서부권개발국장은 “지역별 특화산업 육성을 통한 시너지효과 창출로 서부권 도민의 심리적 불균형 해소와 삶의 질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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