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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미공개정보 주식투자' 이유정 전 헌법재판관 후보자 수사 착수

기사등록 : 2018-08-3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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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사건 이첩 받아 수사 착수
관련자 소환계획은 "아직 없어"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검찰이 지난해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됐다가 내부 정보를 활용한 주식 투자 의혹으로 사퇴한 이유정 전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남부지검은 사건을 증권범죄합동수사단에 배당하고 수사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된 이 전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주식투자를 통해 거액의 시세차익을 얻은 것이 논란이 됐다.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특히 2013년 내츄럴엔도텍의 비상장 주식을 2억원을 들여 구매한 뒤, 내부 정보를 이용해 수억 원의 매도차익을 얻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 전 후보자는 "법무법인 대표의 권유에 따른 통상적 투자였고 의혹은 분명 사실이 아니다"면서도 "공직 후보자로서의 높은 도덕성을 기대하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며후보자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한편 검찰 관계자는 "현재는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당사자들을 소환할 계획은 아직까지 없다"고 말했다.

sun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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