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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소셜미디어 기업 경고…"정치적 검열·검색결과 조작 못 참아"

기사등록 : 2018-08-3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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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인의 표현의 자유를 강조하며, 또다시 소셜미디어 기업을 향해 거센 비난을 날렸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30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의 상원의원 후보 마이크 브라운을 지지하기 위해 인디애나주(州) 에번즈빌에서 열린 선거 집회에 참석해 소셜미디어 기업의 편향성을 비난하는 발언을 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대기업을 향해 "우리가 볼 수 있는 것과 볼 수 없는 것을 통제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이어 "(구글과 페이스북, 트위터를 포함한 소셜 미디어 대기업의) 정치적 검열과 블랙리스트, 검색결과 조작을 참을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하겠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대기업이 보수층의 목소리를 침묵시키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8일 구글에 '트럼프 뉴스'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뉴스의 96%가 좌파 언론에서 나온 뉴스라며 구글을 비난했다. 이어 트럼프는 구글이 보수의 목소리를 탄압하고 좋은 뉴스를 숨긴다고 지적했다.

같은 날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백악관이 구글을 "들여다볼 것"이며 "(구글에 대한) 어떠한 조사와 분석"을 진행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어떤 조사를 벌이는 것인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언급하지 않았다.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에 출마하는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 마이크 브라운을 지지하기 위해 인디애나주(州) 에번즈빌에서 열린 선거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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