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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英 커피 체인 코스타 인수

기사등록 : 2018-08-3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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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코카콜라가 영국 커피 체인 코스타(Costa)를 인수하며 커피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영국 최대 커피 체인 인수로 코카콜라는 커피 시장에서 스타벅스와 네슬레 등 선발주자들과 경쟁하게 된다.

코스타커피[사진=로이터 뉴스핌]

코카콜라는 31일(현지시간) 코스타를 39억파운드(51억달러, 5조6900억원)에 인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코카콜라는 커피 시장에서 스타벅스와 네슬레 등 주력 업체들과 경쟁하게 된다. 네슬레는 네스카페와 블루보틀 체인, 유럽의 JAB은 피츠 커피와 카리부 커피, 스텀프타운 등을 보유하고 있다.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최고경영자(CEO)는 회사 블로그에 “이 카테고리에 코카콜라가 진지하고 대규모의 투자를 한 것 중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우리 고객이 그들이 마시고 싶은 음료를 제공하기 위해 옳은 일이며 이것은 우리 고객에게 이롭다”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코스타는 영국에서 가장 큰 커피 체인이다. 47년 전 설립된 코스타는 영국과 유럽 등 아시아에서 각각 2400개, 1400개 이상의 점포 외에도 8000개의 ‘코스타 익스프레스’ 셀프서비스 기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코스타는 영국 외식·숙박 기업 윗브레드(Whitbread)가 소유하고 있는데 윗브레드는 1995년 불과 39개의 점포를 소유하고 있던 코스타를 인수한 후 브랜드를 세계적으로 확장하는 데 집중했다. 그러나 지난 4월에는 엘리엇 어소시에이츠와 같은 행동주의 투자자의 압박으로 분사나 매각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코카콜라와 펩시코 등 청량음료 제조사들은 소비자들의 취향이 급격히 변하면서 인수를 통해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해 왔다. 펩시코는 이달 소다스트림을 32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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