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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호소' 강서특수학교 합의문 발표…"교육청·주민 적극 소통"

기사등록 : 2018-09-0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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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김성태 의원·설립반대비대위 합의…'사회적 갈등 해소'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지난 3년간 사회적 갈등을 빚어 온 강서특수학교 설립과 관련, 이해관계자들과 적극 소통하기로 협의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실에서 김성태 의원, 강서특수학교 설립반대 비상대책위원회와 함께 강서특수학교 설립에 대한 합의문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재동초등학교 부근에서 안전한 등굣길 조성을 위한 교통안전 지도를 하고 있다. 2018.08.30 deepblue@newspim.com

강서특수학교는 2013년 강서구 가양동에 설립이 추진돼 왔지만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지난해 9월 5일, 장애인 학부모들이 학교를 짓게 해달라며 지역 주민들에게 무릎을 꿇는 일명 '무릎 영상'이 공개돼 특수학교에 대한 사회적 갈등이 표면화됐다.

서울시교육청과 주민들의 기나긴 줄다리기는 양측의 대화와 김성태 의원의 중재 등으로 최근 극적으로 합의에 다다랐다. 이에 따라 지난달 초 강서특수학교는 첫삽을 뜰 수 있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강서특수학교 설립에 대한 주민 합의로 강서구 뿐 아니라 서초구 및 중랑구 등 다른 지역도 갈등을 극복하고 주민들과 협력하는 학교 설립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km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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