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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사고 중국 공유차량 디디추싱, 심야 영업 중단, 원클릭 위기해결 마련

기사등록 : 2018-09-0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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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미래 기자 = ‘여성 승객 피살 사건’으로 창업 이후 최대 위기를 맞은 중국 최대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 디디추싱(滴滴出行)이 순펑처(順風車, 개인운전자와 승객을 연결하는 일종의 카풀) 서비스 전면중단에 이어 일반 차량 호출 분야의 심야 서비스를 중단한다.

디디추싱은 4일 성명을 통해 시스템 개선을 위해 오는 8일부터 15일까지 밤 11시~이튿날 새벽 5시 안전 취약 시간대 인터넷 차량 호출 예약 관련 일체의 영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안전 점검 및 개선에 포함된 서비스는 콜택시(出租車) 일반 운전사 택시(快車) 별 다섯 개 운전사 고급서비스(優享) 합승(拼車) 고급 차(專車) 최고급 차(豪華車, 5성급 호텔 수준) 등이다.

자전거 대여(單車) 대리운전(代駕) 버스노선 안내(公交) 해외 렌터카(海外自駕租車) 중고차 거래(二手車) 등 서비스는 정상운영 된다.

‘여성 승객 피살 사건’으로 창업 이후 최대 위기를 맞이한 중국 최대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 디디추싱(滴滴出行)이 야간 서비스를 중단한다 <사진 = 바이두>

디디추싱은 고객 안전성 제고를 위해 4일부터 모든 탑승객을 대상으로 ‘원클릭 안전정보 전달 시스템’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응급상황 발생 시 탑승객이 플랫폼 내 관련 아이콘을 클릭하면 디디추싱은 탑승객 및 운전사 정보와 차량 위치를 확보하는 동시에 차량 내부 상황을 실시간 녹음한다. 해당 과정 중 위험신호가 포착되면 차량 위치를 경찰에 제공해 문제 해결에 나선다.

또 사전에 지정한 보호자가 탑승객의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확인 할 수 있는 ‘경로 공유’ 시스템도 제공한다.

오는 13일부터는 운전사를 대상으로 하는 ‘원클릭 안전 시스템’도 제공할 예정이다.

8일부터는 탑승객 및 운전사의 안전 확보를 위해 인터넷 차량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량 내부의 모든 대화를 녹음하는 등 각종 테스트에 나선다.

한편 중국 교통 당국은 오늘(5일)부터 전국 모든 차량 공유 업체 플랫폼을 대상으로 전면적인 실태 점검에 착수했다.

 

leem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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