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히든스테이지
주요뉴스 사회

교육부, 대성고 일반고 전환에 동의...후폭풍 예상

기사등록 : 2018-09-07 06:10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서울시교육청 "재학생 보호에 최선 다할 것"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대성고의 일반고 전환이 교육부 동의로 논란 끝에 최종 확정됐다. 학생과 학부모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2018.07.10 leehs@newspim.com

서울시교육청은 대성고에 대한 자율형 사립고 지정 취소 요청에 대해 교육부가 동의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성고는 2019학년도부터 자사고 지정이 취소되고 일반고로 전환된다. 서울시교육청은 7일 ‘2019학년도 서울특별시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변경‧공고할 예정이다.

학교법인 호서학원(대성고)은 지난 7월 25일 △학생 충원율 저하 △중도 이탈률 증가 △재정 부담 증가 등을 이유로 자율형 사립고 지정 취소를 서울시교육청에 신청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같은 달 31일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 심의를, 8월 14일 청문 절차를 거친 뒤 같은 달 교육부에 최소 동의를 신청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대성고가 일반고로 전환되더라도 기존 재학생은 졸업할 때까지 정상적인 자사고 교육 과정을 이수하게 하는 등 장학과 컨설팅을 병행할 예정이다.

또한 학교‧법인‧학생‧학부모가 참여하는 일반고 전환 추진 협의체 구성과 학교의 복합교육과정과 연계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설‧기자재구입‧교육과정운영비 예산 5년간 10억원 추가 지원, 학교 교육공동체간의 소통과 협의 등 안정적인 일반고 전환을 위해 행‧재정적인 지원을 면밀히 관리‧감독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대성고 학부모회는 지난 달 30일 교육청의 대성고 일반고 전환 과정이 학생과 학부모 의견 수렴 없이 폐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조희연 교육감을 상대로 행정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kmkim@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