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히든스테이지
주요뉴스 산업

올림푸스, AI 병리진단 소프트웨어 개발

기사등록 : 2018-09-07 14:19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은 올림푸스가 일본의 구레 의료센터 주고쿠 암센터와 공동으로 '인공지능(AI) 병리진단 지원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올림푸스는 이 소프트웨어가 임상병리사들의 업무부담을 줄이는데 도움을 주고 진단 정밀도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림푸스는 지난해부터 일본국립병원기구인 구레 의료센터∙주고쿠 암센터(이하 구레 의료센터)의 임상연구부 병리진단과와 공동으로 '위(胃) 생검 검체를 이용한 AI 병리진단 지원 소프트웨어'를 연구해왔다.

연구를 위해 올림푸스는 우선 구레 의료센터가 보유한 368건의 검체 이미지를 토대로 딥러닝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위에서 채취한 검체의 병리 슬라이드 전체를 스캔해 디지털화한 이미지 데이터를 토대로 선암과 비선암에 대한 학습단계를 거친 다음 새로운 검체 이미지를 입력하면 소프트웨어가 선암과 비선암을 판별하도록 했다.

소프트웨어의 진단 정밀도 목표치는 민감도 100%, 특이도 50%였다. 즉 선암은 100%의 확률로 선암으로, 비선암은 50%의 확률로 비선암으로 판정하는 것. 최종실험에서 소프트웨어는 선암은 100%의 확률로, 비선암은 50.7%의 확률로 판별해내 목표치에 근접한 성과를 거뒀다.

올림푸스 관계자는 "위음성(false negative) 비율이 낮은 AI 병리 진단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선암을 놓치는 것을 방지하고, 비선암 이미지는 미리 스크리닝함으로써 진단의 정밀도를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jh@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