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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스브이 "삼성전자 AI 연구센터 건립 고무적…'뉴랩' 협력관계 구축 기대"

기사등록 : 2018-09-10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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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이에스브이는 최근 삼성전자가 미국 뉴욕에 글로벌 인공지능(AI) 연구센터를 건립한 것과 관련, "뉴욕 내 '뉴랩(New LAB)'과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이에스브이는 미국의 뉴랩과 지난해 3월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유망한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관련 기술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뉴랩은 영국 파이낸셜타임즈가 '브루클린 기술혁명의 심장' 이라고 소개한 바 있는 기술과 혁신의 집합소로, 로봇·인공지능(AI)·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 및 기술 회사들의 협업 플랫폼이자 연구단지다. 현재 50개 이상의 창업자와 기업들이 모여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공간과 경험, 사례, 실험 등을 공유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실현하는 최적의 장소로 알려져 있다.

이에스브이는 뉴랩과의 협약을 계기로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의 최첨단 기술기반 스타트업들이 이에스브이를 통해 기술 향상과 시장 진출을 위한 핫라인을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왔다고 자부한다.

회사 관계자는 "뉴랩이 현재 이에스브이가 진행 중인 신사업의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IT플랫폼을 확장하고,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AI 등 신규사업을 추진하는 데 커다란 동력을 확보한 만큼, 삼성전자가 미국 뉴욕 내 AI 센터를 건립했다는 소식은 무척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뉴랩 역시 세계적인 첨단 기술을 한자리에서 살펴보고 최상의 파트너를 찾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기 때문에 삼성전자를 포함한 글로벌 IT기업과의 공동 기술개발 등 협력관계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한국 AI 총괄센터를 시작으로 미국 실리콘밸리와 영국 케임브리지, 캐나다 토론토, 러시아 모스크바에 각각 글로벌 AI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6번째 글로벌 AI 연구센터를 뉴욕에 설립하겠다고 지난 7일 밝혔다.

뉴욕 AI 연구센터는 로봇 기술(로보틱스)과 관련한 AI 분야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며, 올 6월 영입된 AI 로보틱스 분야의 권위자인 대니얼 리 부사장이 센터장을 맡게 된다. 같은 시기 영입된 뇌 신경공학 기반 AI 분야의 석학인 서배스천 승 부사장도 최고연구과학자를 맡아 AI 선행 연구를 이끌어 간다.

2020년까지 이들 글로벌 연구거점을 중심으로 약 1000명의 AI 선행 연구 인력을 확보할 계획인 삼성전자는 향후 프린스턴대, 코넬대 등 미국 동부의 명문 대학을 중심으로 AI 인재 확보에도 나설 방침이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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