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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9월 10일(월) 석간 리뷰

기사등록 : 2018-09-1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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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집단체조에 '드론 공연' 등장…최신기술로 남북정상회담 강조
여야, 정상회담 이후 판문점선언 비준 논의키로

[서울=뉴스핌] 이준혁 정치부장 = 북한의 정권 수립 70주년인 9.9절 행사가 끝나고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외교가에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응이 긍정적이었던 것에 비춰, 북미 간 대화 재개가 조기에 이뤄질 가능성을 점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여야 5당 대표와 정치권 주요 인사 등 모두 9명을 오는 18~20일 평양 정상회담에 같이 가자고 공식 요청했습니다.

이해찬·정동영·손학규·이정미 대표 등은 긍정적인 반응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관건은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참석 여부입니다. 한국당으로선 참석하자니, 안그래도 뒤따라가기 바쁜 북핵 이슈에 손 하나 걸쳐 보탬만 될 것 같고요. 아니 가자니 한반도 정세에 큰 변곡점이 될 역사적 이벤트에서 소회될 것 같아 고심이 큽니다. 아마도 오늘 오후 늦게 한국당의 반응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다시 공은 북한과 미국으로 넘어갑니다. 과연 미국이 특사를 보낼 것인지, 보낸다면 최근 방북이 무산됐던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다시 평양을 찾을 것인지 등이 관심사입니다.

이번주는 외교적 이슈에 국내 정치권의 큰 이슈들이 묻히는 형국입니다. 국회서 인사청문회가 소리 소문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민변 출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기용도 눈여겨볼 만 합니다. 최근 들어 현 정부 주요 요직에 민변 출신들이 두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제 시민단체나 사회활동을 했던 인사들, 예컨대 과거 보수정권에서 변방에 머물렀던 인사들이 대거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이래저래 한국사회, 또 한번의 큰 변곡점 앞에 섰습니다. 

9월 9일 북한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북한 정권수립기념일(9.9절) 70주년 열병식.[사진=북한중앙TV]

<주요 헤드라인 뉴스>

서훈, 日에 방북성과 설명…"아베, '김정은 직접 만날 때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사절단으로 북한을 방문했던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10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예방하고 방북 성과를 설명했다. 서 원장과 아베 총리는 남북과 북미 관계와 함께 북일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데 의견 일치를 봤다. 아베 총리는 "직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날 때"라며 북한과의 관계 개선에 의욕을 보이기도 했다.

北집단체조에 '드론 공연' 등장…최신기술로 남북정상회담 강조/연합뉴스
북한 정권 수립일을 맞아 9일 평양에서 개최된 집단체조(mass games)는 드론(무인기)과 레이저, 영상 기술 등 최신 기술을 뽐낸 자리였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날 평양 5월1일 경기장에서 열린 집단체조 '빛나는 조국' 개막 공연을 평양 현지에서 취재해 보도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청와대, 합참에 남북 군사력 비교 지시 … 이르면 이번 주 보고/중앙일보
청와대가 다음주 예정된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군에 남북한 군사력 비교를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청와대와 국방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동참모본부는 청와대 지시에 따라 남북한 군사력 비교를 마쳤으며, 이르면 이번 주 문재인 대통령에게 분석 결과를 보고한다.

외교부 "쿠웨이트서 입원 우리국민 1명 메르스 음성 판정"/연합뉴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유사 증세를 보여 쿠웨이트 현지 병원에 입원한 한국민 1명이 검사결과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외교부가 10일 밝혔다.

▶뉴스 바로가기 여야, 정상회담 이후 판문점선언 비준 논의키로 /뉴스핌
오는 11일 청와대가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키로 한 것과 관련해 여야가 제 3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비준동의안 처리 문제를 논의키로 결정했다. 정치적 견해차가 극명한 판문점선언 비준안으로 인해 민생법안 및 인사청문회 등 시급한 현안들이 뒤로 밀리며 의사일정이 지체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김성태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0일 오전 문희상 국회의장과 주례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위장전입 등 도덕성·정치성향 질타 쏟아진 김기영 청문회/뉴스1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10일 진행한 김기영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은 위장전입 등 도덕성 문제에 대한 질타를 쏟아냈다. 또한 김 후보자의 정치 성향 문제를 두고 여야가 불꽃 공방을 벌였다.

jh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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