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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9·11 테러 공격 이후 전쟁에 1693조 썼다

기사등록 : 2018-09-11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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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정부가 지난 2001년 9·11 테러 공격 이후 전쟁에 1조5000억달러( 1693조5000억원)를 쓴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정부는 아프가니스탄에서 17년간 이어진 역사상 가장 긴 전쟁을 끝내기 위해 탈레반과 협상 중이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1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는 미 국방부 자료를 인용해 2001년 9월 11일 테러 공격 이후 미국이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시리아에서 전쟁에 사용한 자금이 1조5000억달러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중 현재 아프가니스탄에서 진행 중인 자유의 감시 작전(Operation Freedom's Sentinel)과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벌이고 있는 ‘내재한 결단’ 작전(Operation Inherent Resolve), 미국과 캐나다에서 진행되고 있는 국토 안보 임무인 ‘고귀한 독수리’ 작전(Operation Noble Eagle)은 1855억달러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프가니스탄으로 떠나기 전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기자들에게 탈레반과 평화 협상으로 미국 역사상 가장 긴 전쟁을 끝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전쟁은 현재까지 17년간 이어졌다.

매티스 장관은 “현재 우리는 화해가 더는 저 멀리서 희미한 것이 아니고 더이상 신기루가 아니라는 조짐을 보고 있다”면서 “이것은 이제 어떤 체제를 가지고 있으며 의사소통을 위해 열려 있는 라인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여름 미국 국무부 고위 관료들은 카타르에서 탈레반 지도자들을 만나 국경평화의 기초작업을 위한 대화에 나섰다.

매티스 장관의 이번 방문은 국방장관으로서 4번째다. 현재 아프가니스탄에는 1만4000명의 미국인이 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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