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히든스테이지
주요뉴스 외신출처

美 보스턴에서 '쾅' 연쇄 가스폭발…최소 6명 부상·수백명 대피

기사등록 : 2018-09-14 10:45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미국 매사추세츠주(州) 보스턴 북부에서 13일(현지시각) 가스폭발 사고가 수십 차례 연쇄적으로 발생해 최소 6명이 다치고 주민 수백명이 대피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사고는 이날 보스턴에서 북쪽으로 40km 가량 떨어진 로렌스, 앤도버, 노스앤도버 등 카운티 3곳에서 발생했다. 주 경찰은 총 70건의 폭발 및 가스누출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보스턴 북부에서 13일(현지시각) 가스 폭발 사고가 연쇄적으로 발생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현지 매체 WBZ는 과압으로 가스관이 처음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현재 전기 공급이 차단됐고, 주민들에겐 대피령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현재 사고 발생지역에서 소방관들이 불길을 잡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으며, 트위터에는 화염에 휩싸였거나 불길에 무너진 집들을 찍은 사진이 올라오고 있다고 전했다. 

노스앤도버에 거주하는 로리 윌리엄스는 로이터 인터뷰에서 "집에 가스관이 설치된 모든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며 "가스 폭발인 것 같다"고 말했다.

댄 리베라 로렌스 시장은 WBZ 인터뷰에서 "현재로선 도시 전역에서 여러 차례의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다는 것만 파악됐다"며 주민들에게 의심스러운 냄새를 맡을 경우 집에서 피할 것을 당부했다. 

또 미 교통부 산하 파이프라인 및 유해물질 안전관리국(PHNSA) 대변인은 사태 수습을 위해 비상대책팀을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주 경찰은 콜롬비아 가스 회사가 현재 가스관을 감압하는 작업을 하고 있으나 지역 전체 가스 공급이 중단되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chojw@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