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히든스테이지
주요뉴스 산업

삼성, 베트남서 냉장고 출시..."동남아 시장 본격 공략"

기사등록 : 2018-09-14 11:00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선보인 상냉장·하냉동 냉장고, 연 평균 20% 이상 성장
싱가포르, 필리핀, 태국 등 오는 10월까지 제품 출시 계획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베트남을 기점으로 동남아 프리미엄 가전 시장 확대에 나선다. 점차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냉장고 등 가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13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가전복합단지에서 냉장고 신제품 출시를 알리는 행사를 진행했다.

삼성전자가 13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가전복합단지에서 상냉장·하냉동 냉장고 신제품을 출시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이 날 공개한 제품은 상냉장·하냉동 타입이다. 신선보관 성능에 대한 요구가 높은 동남아 지역 특성을 고려해 냉장실에 영하 1도에 맞춰 각종 식재료가 얼지 않고, 기존 제품보다 2배 오래 신선하게 보관해주는 ‘옵티멀 프레시존(Optimal Fresh Zone)’이 새롭게 탑재됐다.

또한 동남아 고객의 평균 신장이 크지 않은 점을 반영해 기존 제품 대비 높이를 200mm 낮췄다. 디자인에 있어서는 프리미엄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층이 선호하는 주방 인테리어 트렌드를 감안해 플랫 스타일의 외관과 실버·블랙 색상을 적용했다. 

삼성전자가 이 날 선보인 상냉장· 하냉동 제품군은 최근 동남아 시장에서 연 평균 20%의 고속 성장을 하는 분야다. 특히 최근 동남아 지역은 지속적인 경제성장으로 일반 2도어 시장에서 벗어나 양문형, 상냉장·하냉동 등 다양한 형태의 프리미엄 냉장고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이런 흐름에 맞춰 동남아 프리미엄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 제품은 베트남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필리핀, 태국, 뉴질랜드 등 동남아 주요 시장에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베트남 소득 수준이 점차 올라가면서 점차 프리미엄 냉장고 등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출시를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동남아 시장에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sjh@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