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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엔티, 베트남 '하이테크 기업' 선정

기사등록 : 2018-09-1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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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감면 효과 바탕 수익성 극대화 기대"
"CAPA 증설 위해 현지 법인 유상증자 참여"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에이치엔티가 베트남에서 인증 받은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현지 생산량 확대에 나선다.

에이치엔티는 14일 베트남 과학기술부가 시행하는 인증제도인 '하이테크 기업'에 선정돼 인증패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하이테크 기업 인증은 베트남 정부에서 주관하는 투자기업 유치제도다.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R&D)을 포함한 기업 전체 산업구조 평가 등의 엄격한 절차를 거쳐 선정된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에이치엔티 베트남법인(HNT VINA)은 총 15년간 법인세 혜택을 받는다. 최초 2년은 법인세 전액 면제를 받고 그 후 9년 간 5%, 이후 기간은 10%의 법인세만 납부하면 된다.

회사 관계자는 "베트남 법인의 하이테크 기업인증을 통해 글로벌 카메라모듈 기업의 입지를 다질 수 있었다"며 "다양한 세금 감면 효과를 바탕으로 수익성 극대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헌 에이치엔티 대표(오른쪽)와 뷰 반 씨(Bui Van Sy) 베트남 중앙 과학기술부 하이테크인증실 부실장 <사진=에이치엔티>

에이치엔티는 지속적인 기술경쟁력 확보와 함께 글로벌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이 확대에 따라 생산능력(CAPA) 증설에도 나설 계획이다.

앞서 에이치엔티는 지난달 23일 베트남 법인의 112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투자는 기존 저화소급 위주 카메라모듈에서 고화소급 및 자동초점(AF) 카메라모듈까지 제품 라인업이 확대, 안정적인 생산능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회사 관계자는 "높은 기술경쟁력과 안정적인 수율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실적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고객사 물량에 더욱 안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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